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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보도

[시사IN] 포이동 판자촌에 '기적의 책' 들어온 날 포이동 판자촌에 ‘기적의 책’ 들어온 날 시사INLive|고재열 기자 입력 11.08.22. 16:08 (수정 11.08.22. 16:08) 8월12일 새벽, 서울 강남구 포이동 재건마을을 돕는 자원활동가로부터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왔다. 주민이 세운 가건물을 용역업체 직원이 부수고 있다는 것이었다. 포이동 재건마을은 30여 년 전 정부와 서울시가 철거민을 강제 이주시켜 조성된 판자촌이다. 두 달 전인 6월12일 화재가 발생해 전체 96가구 중 75가구가 피해를 보았다. 타워팰리스가 있는 양재천 건너편에 위치한 포이동 재건마을은 서울의 금싸라기 땅이다. 화재 이후 강남구청은 재건마을 주민들에게 임대주택에 이주하게 해주겠다며 공유지를 수용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임대주택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힘들.. 더보기
[시사IN] 불탄 공부방에 '기적의 책' 천권 보내다 불탄 공부방에 ‘기적의 책’ 천권 보내다 시사INLive|고재열 기자 입력 11.08.18. 10:40 (수정 11.08.18. 10:40) 지난 6월12일, 서울 강남구 포이동 266번지 일대의 판자촌, 포이동 재건마을에 화재가 났다. 불로 전체 96가구 중 75가구가 피해를 보았다. 주민들은 대부분 1980년대 강제 이주당한 철거민들이었다. 수십 년 동안 포이동 재건마을 주민들은 '투명인간'처럼 살았다. 아무도 이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다 화재가 났다. 화마는 더 빼앗을 수 없는 사람들의 마지막 희망까지 앗아갔다. 그러나 사람들은 무심했다. 아무도 관심을 써주지 않았다. 심지어 강남구청조차도. 강남구청은 예산이 부족해 서울시에 지원 요청을 했는데 답이 지연된다며 화재 잔해도 치워주지 않아 주.. 더보기
[오마이뉴스] 판잣집에서 임대주택 옮기라는데, 왜 반대하냐고? 판잣집에서 임대주택 옮기라는데, 왜 반대하냐고? 오마이뉴스| 입력 11.07.28. 11:51 (수정 11.07.28. 18:41) [오마이뉴스 문해인 기자] 27일로 화재 45일째를 맞은 서울 강남구 포이동 266번지. 폭우가 몰아치는 악천우 속에서도 이곳은 제법 평온한 모습이었다. 기자가 마지막으로 이곳을 찾았던 지난 6월 25일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거친 화재의 흔적은 많이 정리돼 있었다. 판잣집 사이로 위태로워보이기는 해도 빗물은 잘 빠져나가고 있었고, 잿먼지를 날리며 수북이 쌓여 있던 화재 잔해들도 많이 치워져 있었다. 화재 45일째, 평온해 보이는 포이동 266번지 현재 이미지 공유하기 ▲ 폭우로 흥건한 포이동 266번지 화재현장. ⓒ 문해인 이날도 어김없이 이곳 주민들은 다함께 둘러앉아 식.. 더보기
[경향신문] 희망도 불타버린 판자촌에 '잔인한 폭염' 희망도 불타버린 판자촌에 ‘잔인한 폭염’ 개포동 임시거주 컨테이너 ‘찜통’… 아이들 땀띠 고통 영등포 쪽방 실내온도 42도 “술 취해야 잠 들어” 한숨 경향신문|정희완·주영재 기자 입력 11.07.20. 21:48 (수정 11.07.20. 23:06) "선풍기를 틀어도 더운 바람이 나옵니다. 방안이 더워서 늘 밖에 나와 쉬지만 바람이 불지 않을 땐 그것도 소용없죠." 20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박창성씨(51)의 단칸방 기온은 42도였다. 기상청이 발표한 같은 시각 서울 기온은 32도. 박씨는 "겨울엔 춥고 여름엔 푹푹 찌는 이곳을 벗어나고 싶다"며 한숨을 쉬었다. 500여가구가 몰려 있는 쪽방촌 주민들은 폭염에 지쳐 있었다. 신현수씨(51)는 "지붕이 얇은 슬레이트라 열기가 그대로 방.. 더보기
[한국일보] 신지혜 "남의 시선만으로도 상처 입는 약자들 돕는 게 제 일" 신지혜 "남의 시선만으로도 상처 입는 약자들 돕는 게 제 일" 한국일보| 입력 11.07.12. 21:17 (수정 11.07.12. 22:55) 서울 강남구 포이동 인연공부방 팀장 신지혜씨. 신씨는 봉사를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포이동 판자촌 인연공부방 지킴이 신지혜씨 지난 달 12일 서울 강남구 포이동 266 판자촌에 불이 났다. 불은 96가구 중 75가구를 태우고서야 꺼졌다. 발을 동동 구르며 타들어가는 집을 지켜보던 동네 아이들이 소식을 듣고 급하게 달려온 누군가의 얼굴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신지혜(25) 포이동 '인연공부방' 팀장이었다. '인연공부방'은 2005년 겨울 빈민 운동 활동을 하던 대학생들이 일상적 연대를 고민하면서 만들어졌다. 미취학 아동부터 고교생까지 13명이 공부하.. 더보기
[한겨레] 화마에 잿더미로 변한 '포이동 판자촌' 30년 터전 잃은 주민들 '쫓겨나나' 불안감 화마에 잿더미로 변한 ‘포이동 판자촌’ 30년 터전 잃은 주민들 ‘쫓겨나나’ 불안감 한겨레| 입력 11.06.13. 21:20 (수정 11.06.16. 09:30) 현재 이미지 공유하기 [한겨레]마을밖 화재로 75가구 삼켜 이재민들 천막 등에서 밤새 "철거 두려워 조바심냈는데" 지난 12일 화재로 판자촌 대부분이 잿더미가 된 '포이동 266번지(현 개포동 1266번지) 재건마을' 이재민들은 13일에도 그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강남구청이 지정한 구호소인 구룡초등학교 강당도 마다하고 컨테이너로 만든 마을회관과 천막에서 하룻밤을 뜬눈으로 지샜다고 했다. 그동안 퇴거압력에도 꿋꿋이 버텨왔지만, 한순간 화마에 폐허가 된 삶의 터전에서 이제 영영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수서경찰서는 이날 마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