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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장애인과 가난한 이들의 합동사회장"에 조문을 드리고 왔습니다. 도미노처럼 연일 죽음의 소식이 들려오는 여름입니다. 오늘 가난과 장애를 이유로 감염병 위기와 기후재난 속에서 소리 없이 죽어간 이들을 추모하는 "장애인과 가난한 이들의 합동사회장"에 조문을 드리고 왔습니다. 감염병과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은 모두에게 닥쳤지만, 가난한 사람들과 장애인들에게는 더욱 더 잔인한 생존의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8일,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해두고 두 달째 결과를 기다리기만 하다가 차안에서 죽음을 맞은 한 시민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가난을 증명하기 위한 까다로운 심사과정이 집이 경매로 넘어가 사우나와 차량을 전전하며 숙식을 해결해오던 그를 폭염 속 차 안에서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코로나 이후 심화된 불평등은 취약계층의 삶에 더 넓고 깊은 타격을 남겼습니다. 코로.. 더보기
20201017 빈곤철폐의 날, 기본소득당 전국운영위원회 오늘 기본소득당 제9차 전국운영위원회를 했습니다. 새로운 전국운영위원이 선출된 후 진행된 첫 번째 전국운영위원회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기본소득정책연구소의 이사장으로 인준받았습니다. 곧 기본소득당의 기본소득정책연구소가 설립됩니다. 기본소득당에 다양한 도움을 주시는 분들을 정책자문위원으로 모시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뾰족한 대안을 잘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말까지의 기본소득당 사업 방향도 정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도 시작합니다. 기본소득과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기본소득당의 정치기획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10월 17일은 ‘세계 빈곤퇴치의 날’입니다. 오늘을 ‘빈곤철폐의 날’로 명명하며, 사진처럼 당원들과 함께 빈곤의 구조를 없애는 정치로 나아가겠습니다. **회의 전 모두발.. 더보기
[고양신문] <87년생 신지혜> 지금 우리가 퇴치해야 하는 것 고양신문의 칼럼. 마감을 해야하는 날과 빈곤퇴치의 날이 가까워 그 주제로 기고를 해 보았습니다. “누군가는 미래를 꿈꿀 수 없어 생을 마감했을 때, 한편에서는 누군가의 출발선이 공정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두 사람의 나이가 비슷했다는 점에 비극의 간극은 더욱 커졌다. 빈곤의 양극화는 줄어들기 보다 더 커졌다. 빈곤퇴치의 날과 같은 날이 기념으로만 끝나선 안 되는 이유다. 빈곤퇴치를 위해 꼭 없애야 하는 것은 빈곤을 유지하게 만드는 구조다. 이를 손대지 않고서 빈곤퇴치를 하겠다는 것은 공언일 뿐이다.” http://m.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52570#_enliple​ 더보기
170420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고양주권자파티 오늘은 달력에 '장애인의 날'이라고 표시되어있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입니다. 처음으로 참가해 본 "한국피플퍼스트대회"에는 발달장애인들의 외침이 가득했습니다. 발달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는 선거공보, 투표용지 보장하라.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보장하라. 발달장애인은 꼭두각시가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 그리고 오후 4시, 고양주권자파티에서 수년째 '1인가구'로 살고 있는 국민으로서 주거정책의 변화가 필요함을, 언젠가 가족을 이룰 과도기적인 상태의 '자취생'이 아니라 본인의 현재 상태로서의 '1인가구'로 봐야한다는 것, 그래야만 국민에게 필요한 제도가 닿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여는 발언으로 나누고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