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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일기] D-10, 신지혜의 돌풍 유세 일기 <하소연이라도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망원시장에서 노점상 상인과 대화하는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상인은 갈색 썬캡을 쓰고 얇은 블라우스를 입은 노년여성이고, 길바닥에 앉아있다. 밝은 베이지색 자켓을 입은 신지혜 후보가 그 앞에 쪼그려앉아있다.
한강공원을 걸으며 유세 중인 신지혜 유세단. 신지혜 후보가 가운데에서 웃으며 걸어가고 있고, 그 뒤에 피켓을 든 유세원들이 서있다. 유세단의 뒤로 반짝반짝 빛나는 한강이 보인다.


D-10, 신지혜의 돌풍 유세 일기
<하소연이라도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일요일에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불광천을 걷고, 한강공원과 망원시장도 걸었습니다. 망원시장에서 홍대입구역으로 이동하려는데, 노상에서 물건 파시는 분이 '명함 한 장 주고 가세요'라며 먼저 말씀을 걸어주셨습니다.

그분은 '서울시장 후보라면 꼭 알아야할 얘기가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폭력적인 노점 단속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일자리도 불안정한 자식들에게 짐이 될 수 없어, 약값이라도 벌려고 거리를 나선 분들이었습니다. 단속이 불가피하다는 건 이해하지만 처방약 같은 개인 물건도 돌려주지 않는 건 너무하지 않느냐고. 개인 물건 찾으려 주민등록증을 내면 과태료부터 물리고, 단속 과정에서의 폭력은 '행정집행상 불가피한 것'으로 여기는 구청과 법원의 태도에 너무나 화가 난다고.

마포구청장 면담 신청을 해도 한 달이 지나도 만나지 못했다며, 서울시장 후보니 없는 사람 편에 꼭 서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하소연할 곳이 없었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다고요.

선거에 나설 때마다 시장에서 만난 분들이 많이 하는 얘기가 노점상 강제집행에 대한 것입니다. 노점상 강제집행은 '도시 미관'이라는 미명하에 독재정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겉을 아름답게 하느라고 그 속에서 치워지는 시민의 삶을 아랑곳하지 않는 행정폭력입니다.

지방선거가 끝나도 계속 정치할 테니,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달라고, 꼭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유세차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민 곁에 다가가니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제겐 앞으로의 정치할 힘을 얻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오늘도 유세할 때마다 지지 보내주시고, 간식까지 전해주신 서울시민 덕분에 내일도 힘차게 달릴 힘을 얻었습니다.

모든 서울시정에 '인권'을 우선하는 정치, 당신의 바람을 이룰 수 있도록 저 신지혜가 반드시 방법을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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