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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하루

12.20 기본소득당 대변인으로서의 하루

오늘 정말 오랜만에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예산안 논의는 밀실협의로 내용도 파악하기 어려운데 합의가 계속 안 된단 말만 들려오고, 예산안을 볼모로 국정조사도 제대로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회 앞 차디찬 바람을 견디며 농성하는 국민은 없는 존재 취급을 당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아집만 내세우는 거대양당을 향한 브리핑을 했습니다.

*교섭단체 거대양당은 정치로 돌아오십시오.
https://www.basicincomeparty.kr/news/briefing?uid=2200&mod=document&pageid=1


브리핑을 마치고 나니 곧이어 김순호 경찰국장과 조지호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의 승진 소식이 속보로 보도됐습니다. 밀정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와 시민사회단체와 유가족 등을 사찰한 것과 다름없는 정책 참고 자료 작성 책임 있는 인사의 승진, 아무리 국민 비판이 거세도 윤정부에 충성한다면 꽃길이 열린다고 엄포를 놓으니, 또 브리핑을 안 할 수 없었습니다.

*윤 정부의 승진 요건은 '공안'입니까?
https://www.basicincomeparty.kr/news/briefing?mod=document&pageid=1&uid=2201


브리핑을 마친 늦은 오후, 여당의 이태원 참사 국조 특위 합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내일 현장조사를 위한 준비와 여러 기자분들의 질문에도 답하다 보니 어느 덧 업무시간이 끝났습니다.

아직 브리핑 하지 못한 사안도 있어 퇴근은 더 늦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3개 부처 장관이 모여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연장을 호소했다죠. 정부의 노동개혁 드라이브가 매섭습니다. 노조 때리기 막말도 거세고, 노동자를 위한다면서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은 아랑곳없는 행보를 거세게 이어가니 연말연초에 매진해야 할 일이 늘어갑니다.

지난 2주간 제대로 하지 못한 대변인으로서의 역할, 더 잘해낼 수 있도록 내일도 힘내보겠습니다.

*사진은 뉴스더원에서 찍어주셨습니다. 미용실 갈 시간이 없어 본의 아니게 머리를 기르는 중입니다.
-출처 : http://www.newstheone.com/news/articleView.html?idxno=114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