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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역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삼각지역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에서 묵념하는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와 용혜인 국회의원. 신지혜 후보는 베이지색 자켓을 입고 "4 신지혜"라 쓰인 민트색 어깨띠를 멨다. 용혜인 의원은 파란셔츠를 입었다.
삼각지역의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에 국화를 놓는 신지혜 후보. 뒤에 용혜인 의원이 서있다. 벽에 검은색의 가로로 긴 현수막이 붙어있다. 현수막 가운데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라고 써있고, 그 옆에 작게 "시설에 강제 입소시키지 마라" "지역사회 살겠습니다"라고 써있다. 그 위에 "...지방자치단체의 의무가 단지 선언적인 것에 그치지 아니함은 명백하다. (판결문2018고합609살인)", 그 아래 "기간: 2022.5.26(목)~7.10(일) 장소: 삼각지역 (4호선) *전국적으로 분향소 운영 중", 그 아래 "중증·발달장애인 지역사회 24시간 지원체계 보장 / 권리를 권리답게, 장애인권리예산..."이라고 써있다. 그 아래 검은 천이 덮인 긴 탁자가 있고, 탁자 위에 얼굴 없이 사람의 형체가 흰색으로 그려진 영정 사진액자 3개가 세워져있다. 액자 주변에 과자, 음료, 국화, 꽃다발이 놓여있다. 추모메시지가 쓰인 포스트잇이 벽에 붙어있다.

삼각지역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 40대 여성이 발달장애가 있는 6살 아들을 안고 투신해 두 명 모두 죽음에 이른 비극이 또 반복됐습니다.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삼각지역에 분향소가 마련돼 용혜인 의원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발달장애인과 중증장애인이 살고 싶어도 죽임 당하거나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비극을 없앨 힘은 정부와 정치에 있습니다. 24시간 활동보조서비스 보장을 포함해 장애인 권리 예산은 생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3조원 규모 초과세수가 발생해 추경해도 장애인 권리 예산은 조금도 늘지 않습니다. 예기치 않은 예산이 덜컥 생겨도 장애인 권리 예산이 늘지 않는 것을 보면, '한정된 예산'은 핑계일 뿐이었던 것입니다.

저 신지혜와 기본소득당은 모든 국민이 필요한 만큼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돌봄이 가족에게만 전가된 탓에 죽음에 이르른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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