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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하루

180117-18, 노동당 청년당원 지방선거준비모임

지난 1월 17-18일, 전주에서 청년당원들이 모였습니다.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거나 고려하는 당원들, 선본활동을 기획하거나 함께 하고자 하는 당원 및 지지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고민과 경험들을 나누기 위해서였습니다. 노동당의 지원 및 부문위원회 무지개기금과 전북도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풍성하고 다양하고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부산, 울산, 대구, 대전, 전주, 광주, 수원, 고양, 서울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당원과 지지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개 질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며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질문은 “노동당 어때요?” “재밌는 선거란?” “내가 생각하는 청년정치는?” “내가 생각하는 지역정치는?”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좋은 정책이란?” 이렇게 총 5개였습니다.

질문지를 뽑은 청년당원들은 곳곳에서 ​(한숨을 먼저 쉬다가)​ 천천히 자신의 답변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자기소개를 나누었습니다.


(사진설명 : 이렇게 만지작 하는 종이가 질문지입니다. 하하.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며 소개를 하고 있는 하윤정당원)


(사진설명 : 출마를 준비하는 김광원당원이 “재밌는 선거란?”에 대한 답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저의 모습)

자기 소개가 끝난 후, 우리가 각자 고민하고 있는 것과 이 자리를 통해서 얻어가고 싶은 것을 나누었습니다. 고민이거나 답답한 부분을 초록초록한 종이에, 이 자리를 통해 얻어가고 싶은 것을 분홍분홍한 종이에 (적어도) 한 가지씩 적어서 공유했습니다.

많은 청년당원들은 사람, 재정, 선거실무, 선거기간 중 갈등, 앞으로의 지역활동, 인적네트워크 등 많은 부분을 걱정하고 있었고, 공감대형성부터 노동당의 비전까지 다양한 것을 얻어가고 싶어했습니다. 서로의 상황과 욕구에 대해 무엇이 공통이고 무엇이 다른가를 확인한 후 선거를 경험한 당원들이 선거에 대한 기억과 고민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사진설명 : 2016년 여성주의를 주요 화두로 총선 경험을 이야기하는 하윤정당원)

2014년 당시 고양파주당협에서 제작한 선거백서를 나눠드리며 실질적인 고민이나 놓치지 말아야 할 것 등에 대한 것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최창진 대구시당위원장은 우리당의 지역정치의 상에 대한 고민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당부와 앞으로 토론해봐야할 주제에 대해 전하기도 했습니다.

17일 오후 5시쯤, 한참 뜨겁게 서로의 경험을 나누던 찰나에 전북도당 김주환 위원장님이 찾아주셨습니다! 전북도당에서 출마를 결의한 김현탁당원에게 힘을 전해달라는 인사와 함께 전국에서 모인 청년당원들을 환영해주셨습니다. 이후 일정도 함께 하고 싶었지만 독감때문에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ㅠㅠ



간식을 먹으며 오후 6시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은 “15분” 동안 한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그 사람의 이야기에 대한 위로 공감 피드백 등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15분이 참 길게 느껴졌다가 점점 15분이 빨리 지나가는 것 착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를 위한 시간에 지금의 고민을 이야기해보니 서로 몰랐던 것을 알게 되기도 하고, 처음 만난 이를 더 깊게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간식으로 견디며​ 드디어 맞이한 뒷풀이 시간!



이렇게 즐겁게 유쾌하게 정말 열심히 먹고 마시며 서로를 알아갔습니다.



​늦게까지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 아침 식사로 전주에 있는 당원들이 추천해준 고구마순 감자탕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서로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1박2일동안 서로의 용기와 결정에 힘을 주고 받으며 너무나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우리, 즐겁게, 무사히, 또, 만나요!

덧:) 이 행사를 적극 지원해주신 노동당 및 전북도당 그리고 전북도당 김주환 위원장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풍성한 지원덕에 청년들이 십시일반해서 모은 참가비가 조금 남았습니다. 남은 참가비는 특당비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