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달에 일정이 하나도 없는 유일한 날,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받은 꽃박람회 티켓을 쓰기로 했다. 하지만, 5월 10일 폐막식 전날이기도 하고, 마지막 주말이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각오하고 갔던 나들이. 역시, 각오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들어가지마자 처음보게 된 이 꽃. 이름이 디지털리스이던가.. 참 꽃 모양새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더랬다. 이런 꽃이 있다니, 특이한 꽃이 많겠다고 생각하며 나들이 시작 -
동행한 효준이는 역시나 차에 엄청난 관심을 갖고, 예상치 못하게 계단 오르내리는 운동에 엄청 집중했다. 역시 키가 쑥쑥 클 때라 그런지, 온 몸이 운동을 원하는 듯한 움직임.. 3시간 정도 동안 한없이 쫓아다녔다.
옆에 있었던 해골모양의 꽃이나 원숭이얼굴모양을 한 난은 줄을 서서 봐야했다. 그 옆을 지나면 "레인보우 장미"가 있다. 별의별 색깔의 장미가 있다고 하지만, 무지개색을 처음!^^
어쩜 끝쪽에만 빨간색인 장미를 만들 수가 있는지-
야외에 전시되어있던 수많은 튤립도 보고 -
직진본능에 계단오르내리는 것에만 관심있던 효준이와 다이나믹한 사진도 찍고 -
저렇게 먼저 가는 효준이를 계속 따라다니다 -
가끔은 이렇게 꽃에도 관심을 가지며 다녀온 나들이 ~ 가져간 돗자리는 한번도 펼치지 못한채 다녀왔다. 중간중간 있었던 편의점용 의자나 벤치에서 쉬었기 때문 -
이 분수대 속에도 있는 레인보우 장미~
사실 아직 두살도 안된 효준이와 정신없이 다녀 많은 꽃을 보진 못했지만, 전시에 굉장히 신경을 쓴 느낌이었다.(아무래도 박람회니까?) 많은 연인과 가족, 친구들 틈에서 나름 빡센(!) 휴일을.
*만약, 내년에 놀러오시는 분들이 있다면 -
올해는 킨텍스 근처에 임시주차장이 있었고, 그곳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있었어요. 워낙 사람이 많은 탓에 셔틀은 얼마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어요. 셔틀버스 회전이 빠릅니다.(호수공원에 원래 있는 주차장들은 유료이기도 하고, 빈자리가 있을지 알수도 없으니 자유로에서 킨텍스IC로 빠져 임시무료주차장을 이용한 건 잘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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