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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김부겸 전 의원 ‘당원뜻 서울시장 공천이라면 국민께 양해구할 것’ 발언에 부쳐

<김부겸 전 의원님, 진상규명과 재방방지 대책 발표로 국민께 용서를 구하십시오>

8월29일 민주당 대표 후보가 선출됩니다. 김부겸 전 의원은 민주당 대표 후보로 출마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박원순 시장 미투 고발 사건에 대한 여당인 민주당 대표후보의 입장은 매우 중요합니다.

‘유감’ ‘송구’ ‘사과’와 같은 말로 사건을 마무리할 수 없는 것은 민주당 광역단체장에 대한 세 번째 미투 고발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월요일 피해자 측은 피해사실에 대한 기자회견을 했고, 이 사건이 묻히지 않고 제대로 진상규명 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여당 대표후보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민주당 인사들이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반복하지 않도록 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내용에 대한 언급없이 당헌을 고쳐서라도 민주당 후보 공천하겠다는 입장만을 밝힌 것은 이 사안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참담함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당헌 고칠 것을 국민들께 양해하기 전에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으로 국민들께 먼저 용서를 구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피해자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고발 이전에 피해사실호소를 서울시 관계자가 묵인한 정황도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조사 대상이지 조사 기구가 될 수 없습니다.

김부겸 전 의원은 민주당 당대표 후보이기 이전에 행정안전부 장관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광역단체장들의 연이은 미투 고발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그리고 모든 광역지자체에서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 실태조사에 나서주십시오.

*김부겸 전 의원 발언 관련 기사 :
https://news.v.daum.net/v/20200715093058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