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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국회의원 재산신고 누락, ‘억’ 소리에 국민들 억장만 무너집니다

<국회의원 재산신고 누락, ‘억’ 소리에 국민들 억장만 무너집니다>

― 재산누락 내로남불식 폭로, ‘있는’ 의원 분노에 공감할 국민 없어
― 초선 의원 175명 중 10억 이상 재산 늘어난 의원 15명, 재산신고 누락 사례와 부동산 가격 급등 사례는 국민들 박탈감만 들게 해
― 논란 속 국회의원들, 국민들 신뢰 얻기 위해 ‘고위공직자 부동산백지신탁제’ 도입에 나서주길

국회의원 재산신고 시기만 되면 난리가 납니다. 재산신고 누락된 규모만 ‘억’ 단위입니다. 빚만 늘어나고 있는 국민들 억장만 무너집니다. 재산신고 누락으로 고발당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국민들 억장이 무너지든 말든 ‘여당 의원들도 똑같이 누락했다’라며 여야 가리지 않고 내로남불식 폭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분노에 어떤 국민이 공감할까요.

국회의원 후보등록 할 때 신고한 작년 재산과 당선 후 재산신고까지의 시간은 고작 7개월, 이 시간동안 10억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만 초선의원 175명 중 15명입니다. 부모나 자녀재산 추가, 비상장주식 관련 법 개정 등 사연도 제각각입니다.

그 중 국민들 박탈감 느끼게 하는 두 사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사례는 재산을 누락한 사례였습니다. 억대의 현금을 누락한 조수진 의원 사례와 부동산 1채 누락한 김홍걸 의원입니다. 얼마나 재산이 많으면 몇 억을 누락할 수 있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두 번째 사례는 7개월 동안 부동산 가격이 올라 재산이 10억 이상 뛴 경우입니다. 국민들은 집값 때문에 괴로운데, 다주택 보유한 국회의원들 재산 폭등에 허탈할 뿐입니다.

국민들은 재산신고 누락을 ‘실수’로 일축하면서 내로남불 서로 탓만 하며 딴 세상사는 듯한 국회의원들의 티키타카를 봐 줄 여유가 없습니다. 국민들이 바라는 국회의원은 자기 재산불리기 위해 노력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애환을 없애는 정치를 하며 국민들의 고통에 공감하는 국회의원입니다.

재산신고 누락한 조수진, 김홍걸 국회의원 두 분께 요청합니다. 내로남불식 대응이 아닌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주십시오. 먼저, 재산신고 누락 관련 조사에 성실히 응해주십시오.

또, 두 분은 국회의원 중 다주택자 85명에 해당하는 분들입니다. ‘억’소리 나는 국회의원들 재산 보며 박탈감 느끼며 억장 무너지는 국민들을 위해 ‘고위공직자 부동산백지신탁제’ 도입을 위해 노력해주십시오. 이는 국회의원 임기 중에는 자기 재산 늘리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을 위한 정치하겠다는 최선의 선언이 될 것입니다. 두 가지 노력으로 하루빨리 국민들 곁에 있는 국회의원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2020년 9월 11일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신 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