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노조 와 함께 "코로나 재난지원 및 권리보장을 위한 정책"을 협약했습니다>
라이더유니온과의 간담회에 이어 오늘은 알바노조와 함께 정책협약을 진행했습니다. 알바노조 신정웅위원장님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 현장에서 일하는 알바노조 조합원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습니다.
최근 알바노조에서는 '모두에게 필요한 코로나 재난지원"을 요구하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요구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불안정한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알바노동자들이 단지 '재직 중'이라는 이유로 코로나재난 지원에서 배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알바노조 신정웅위원장님께서 영업제한이 길어질수록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알바노동자들의 고통 역시 가중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재난지원이 없는 현실을 지적해주셨습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이 자영업자 지원을 넘어 알바노동자들에게 가닿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뚜렷하게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노동위기로 인해 작년 한 해만 18만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고 체불임금은 1조 4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그중에서도 알바노동자는 가장 불안정한 노동조건 속에서 일하며 언제 해고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취약한 노동환경에 처해있습니다. 코로나해고와 플랫폼노동의 시대, 가장 불안정한 노동을 이어가고 있는 알바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경제적 버팀목을 제공하고 노동권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오늘 알바노동자들의 절실한 요구를 담아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과 근로계약서 확정일자제도를 담은 '코로나 재난지원 및 권리보장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재난지원 뿐만 아니라 서울시 생활임금을 보장받지 못하는 알바노동자의 현실과 산재 사고가 끊이지 않는 노동현장의 문제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저 역시 오늘 새벽 선거운동을 가는 길에도 한 분의 노동자께서 끼임사고로 사망하셨다는 소식을 들으며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일하는 사람 모두가 안전해야한다는 당연한 원칙이 상식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불안정 노동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서울시장 후보가 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더 나아가 오늘 만난 알바노동자분들이 직접 요구해주신 "사회적 약자와 함께 사는 서울", "노동이 안전한 서울", "죽지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서울", "노동할 맛 나는 서울" 그리고 "기본소득 받는 서울"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시간내주시고 함께 이야기 나누어주신 아르바이트 노동조합 조합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21년 2월 24일
기본소득당 서울시장후보
신 지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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