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오늘하루

4.19 혁명 61주년을 맞아, 더 넓고 깊은 민주주의로 나아가겠습니다

4.19혁명 61주년을 맞아 국립4.19 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제61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하며 평범한 사람들이 불의에 저항했던 용기가 오늘날의 민주주의를 만들어냈음을 되새겼습니다. 4.19 혁명정신을 계승해 더 깊고 더 넓은 민주주의의 새로운 60년을 열어나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더 깊고 넓은 민주주의는 일상과 관계까지 깊이 자리 잡아야 합니다. 특히, 4.19혁명의 도화선이었던 10대의 저항정신을 짚어본다면, 지금의 청년들이 갈망하고 있는 더 깊은 민주주의의 모습을 기억해야 합니다.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0대 이하, 30대 청년여성의 15.1%가 거대양당이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성평등 없이 내 일상을 지킬 수 없다는 간절한 호소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거대양당 혁신의 모습에서 성평등이 삭제되는 양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20대 이하, 30대 청년남성의 표심을 분석하면서 ‘페미니즘탓’ 하며 차별받는 이들의 편에 서야 할 정치의 본분마저 버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청년여성들이 성범죄로 인한 공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여성의 생명과 존엄을 위협하는 위험들이 일상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차별받는 수많은 이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라도 일상에서 마주하고 있는 위협과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이 시대에 필요한 "일상의 민주화"일 것입니다.

더 깊고 더 넓은 민주주의의 60년을 새롭게 열어야 하는 오늘, 기본소득당은 성평등한 민주주의를 향해 나설 것을 약속합니다. 나아가 마땅히 모두의 몫으로 돌아가야 할 것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정의로운 체계를 만들기 위한 정치를 약속합니다.

 

2021년 4월 19일

4.19혁명 61주년을 맞아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신 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