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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하루

지구의 생명들과 공존을 위한 프로젝트 🌍어스링스🐬에 함께 하시는 분들께 제주에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지구의 생명들과 공존을 위한 프로젝트 <어스링스>에 함께 하시는 분들께 제주에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핫핑크돌핀스의 활동을 생생히 듣기 위해 제주까지 시간을 내어주신 분들을 만났습니다. 한국에서 아직은 생소한 동물권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제가 동물권에 관심을 갖게 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구의 온도가 1.5도씨 올라간다면 지구 생명의 70%가 멸종 위기에 처한다는 보고서가 처음 발간되었을 때, 제가 처음 느낀 것은 '아, 멸종되는건가?' 하는  절망이었습니다.

한참 기본소득당 창당 운동을 하던 때였습니다. 막막한 벽을 마주할 때면 '어차피 지구는 망할텐데' 좌절감이 올라오곤 했습니다.

'어차피 멸종한다면 한 생명이라도 살리는데 힘을 써보자' 생각으로 고양이 지오를 입양하게 됐습니다. 제 삶에 들어온 한 생명은 제 삶에서 크게 고려하지 못했던 많은 것을 바꾸었습니다.

인간과 같이 고통을 감각하는 존재와 서로를 돌보는 경험은 우리 사회 구성원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갖게 했습니다. 제 질문들은 먼저 동물권을 질문하고, 제주까지 방문해주신 분들 덕분에 인식이 확장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노동운동과 기본소득 운동의 가능성을 보여주신 김동도 위원장님의 4주기 추모제가 있어 <어스링스> 이후 일정에는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기록해주신 소식으로 동물권 확장하는 고민을 더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