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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윤석열 후보님, 맥도날드의 불법도 ‘부정식품 선택할 권리’를 위해 눈감으실 겁니까.

어제 KBS 뉴스에서 충격적인 보도가 있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유효기간 폐기대상 빵 등을 폐기하지 않고 유효기간을 조작해서 그대로 썼습니다. 점장의 지시로 조작된 유효기간 스티커를 재부착해서 쓰는 완전 범죄를 도모하기도 했습니다. 한 매장이 아니라 다른 매장에서도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하니 더 경악스럽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부정식품 그 아래도 싸게 선택할 자유’를 얘기하면서 싼 음식에 높은 기준의 위생과 질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햄버거’를 예로 들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맥도날드의 불법 행위에 대해 ‘공권력 남용’을 이유로 침묵하실 겁니까?

심지어 맥도날드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전년대비 9%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식재료에 관한 낮은 기준의 관리와 유효기간 조작 등의 범죄는 소비자의 ‘부정식품 그 아래도 싸게 선택할 자유’를 증진하지 않고, 맥도날드의 매출만 늘리는 뻔한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 역시 윤 후보가 외면해선 안 됩니다.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예비후보조차 부정식품을 긍정하니 9000억 대 수익을 낸 대기업 맥도날드도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햄버거병 논란을 패티 납부 업체 탓으로 돌리며 피해갔듯, 이번에도 유효기간 조작 범죄에 관해 알바노동자 탓하는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알바노동자가 스스로 결정하고 할 수 없는 유효기간 조작 스티커 부착에 대해서 지시 없이 알바노동자가 한 것이라며 맥도날드 불법행위를 국민권익위에 고발한 알바노동자에게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리는 부당한 처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정식품에 관해 해명 아닌 해명을 내놓았던 윤석열 후보는 이번 맥도날드 식재료 유효기간 조작 행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시길 바랍니다.

2021년 8월 4일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신 지 혜

뉴스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qFpgQcxeD8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