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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하루

알바가 아니라 맥도날드의 책임입니다

오늘 기자회견에 오기 전에 맥도날드 시청점 앞에서 맥도날드 불매운동 1인시위를 하고 왔습니다. 맥도날드는 국민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이 농후한 식자재 유효기간 조작사건을 책임있게 해결하는 상식적인 대처 대신 공익신고한 알바노동자를 꼬리자르기식으로 징계하는 부정의하며 부당한 대처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맥도날드의 비상식적 대처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공익신고한 알바노동자 징계가 알려져 국민이 분노하자 슬그머니 다른 희생양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 건강은 안중에도 없는 실적 평가 기준을 탓하지 않고 점장에게만 과도한 책임을 묻는 또다른 꼬리자르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 본사는 최근 3년간 식재료 유효기간 조작 등 국민건강을 위협한 행위에 관한 책임회피를 멈추십시오. 이미 대책위에 추가적으로 신고된 유효기간 조작 제보만 47건입니다. 매장 몇 곳, 점장 몇 명, 부당한 업무 지시를 거부할 수 없었던 알바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실적 평가를 핑계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민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해야 할 의무를 져버리게 강요하는 맥도날드 본사 자체가 문제의 핵심입니다.

국민들의 요구는 글로벌 기업 맥도날드가 성장한 기반이었던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법을 지키며 식재료를 관리할 총체적인 대안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라는 것입니다. 국민의 요구를 회피한다면, 분노한 국민들의 맥도날드 불매운동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