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입니다. 며칠 동안 교제 살인, 스토킹 살인 등 여성폭력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 참담한 현실을 견디는 와중에 정치권에서는 범죄를 페미니즘과 엮지 말라는 반여성적 선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성폭력 추방을 위해 지금 당장 폭력을 경험하지 않는 동료시민이 연대하는 방안은 무엇일지 고민을 담아 칼럼을 썼습니다. 여성폭력 현실을 드러내는 범죄 이름을 제대로 붙여야 정치권과 국가가 여성폭력 추방을 위한 본연의 의무를 다할 책임을 느낄 수 있다는 제안입니다.
☛ 칼럼보기 : <87년생 신지혜> 범죄 이름, 제대로 명명해야 하는 이유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66012
여세연에서 기획한 ‘정치에서의 여성혐오ㅃㅃ’ 캠페인에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정치에서 반여성적인 선동을 멈춰야 여성폭력의 현실을 바꿀 대안을 정치권에서 더 활발히 논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페미니즘’을 내걸었다는 이유로 폭력적 환경을 경험하기도 했으나, 여성의 목소리를 내줘서 고맙다는 격려도 참 많이 받았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20대 이하 여성의 표심이 여성이 경험하고 있는 폭력적인 구조를 고스란히 보여주었습니다. 다시 구성할 우리의 존엄한 세계를 위해 정치에서도, 우리 일상에서도, 여성폭력을 없애는 길에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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