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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신지혜

‘반노동 후보’ 인증한 윤석열 후보, ‘약자와의 동행’ 가면을 벗으십시오

‘일하는 노동자의 입장에서 보면 최저임금을 180만원이나 200만원이라고 하면 150만원으로도 일할 용의가 있는데 못하게 하면 어떻게 하느냐’

오늘 관훈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밝힌 최저임금에 대한 입장입니다. 본인은 최저임금제 폐지를 말한 적 없다면서도, 본인의 말이 최저임금제를 무력화시킨다는 것도 모릅니다.

최저시급으로 주 40시간 기준으로 받는 월급만큼 벌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주 40시간보다 덜 일하면 됩니다. 150만원 받을 만큼의 월급 받게 노동시간 줄여 계약하면 되죠.  

문제는 원하는 사람에게만 최저임금제를 선택적으로 적용하면 고용주가 풀타임 노동하겠다는 노동자에게 ‘저 사람은 150만 원 받고 일한다는데, 당신은 왜 최저임금 달라고 해?’라고 하면서 최저임금 자체를 무력화하기 때문에 법으로 강제하는 것입니다.

누가 덜 받으면서 일하나 ‘약자끼리 피 터지는 경쟁’ 시키는 것이 윤석열 후보의 ‘약자와의 동행’입니까?  

본인의 말뜻도 모를 뿐 아니라 최저임금 자체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는 것도 경악스럽습니다. 오늘 또 ‘반노동 후보’ 인증하셨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제 그만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가면을 벗으시길 바랍니다.

2021년 12월 14일
기본소득당 오준호 대통령 후보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