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기후대선운동본부 정치토론회 : 기후가 사라진 대선에 미래는 없다>에서 기후위기 원포인트 대선 후보 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어제 대선후보 4자 토론을 보니, 더욱 기후위기 토론회가 절실해졌습니다. 토론회 중 기후위기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는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탈핵을 반대하며, 재생에너지 100%는 불가하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재생에너지조차도 경제성장의 측면에서만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본인 비전 드러낼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기후위기 자체에 무게를 두지 않았습니다.
기후대선운동본부는 <2022 기후대통령 선출을 위한 8대 강령>을 합의할 정도로 기후위기 문제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고, 나아가야 할 큰 방향에 대해서도 공감이 깊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토론회는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를 넘어 기후대선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여야 합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국민께 해결해야 하는 주요 의제에 대한 여론조사가 있었습니다. 기후위기를 꼽은 국민은 1% 남짓이었습니다. ‘RE100이 무엇인지 아냐’ 검증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으로 탄소중립을 이뤄서 탈탄소 녹색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국민을 설득해 나가는 것이 정치의 주요 과제입니다.
그런 취지에서 <기후위기 원포인트 대선 후보 토론회>를 제안합니다. 기후대선운동본부의 공통의 방향이 있습니다. 탈석탄-에너지 전환이나 탈핵에 대한 입장이 그렇습니다. 첨예하게 토론해야 할 의제도 있습니다.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가 대표적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탄소세 기본소득이나 기본소득형 그린뉴딜 등이 대표적입니다.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을 했던 2021년 12월 7일에 전경련 앞에서 기후위기 극복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탈탄소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이 불평등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탈탄소 사회로 나아가는 기술발전으로 인한 혜택은 모든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주요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5가지 주요 공약을 간략히 말씀드렸습니다. 1) 탄소세 기본소득 2) 기본소득형 그린뉴딜 3) 녹색금융 4) 탈석탄-에너지전환 5) 탈핵 입니다. 이 중 기후대선운동본부가 공통의 과제로 삼고 있는 것과 첨예하게 토론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기후위기 극복이 우리 국민의 공통의 의제로, 모든 정당의 주요 의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에서부터 기후위기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해야 합니다. 오늘 기후위기 원포인트 대선 후보 토론회 개최 제안에 대선 후보가 있는 정의당도, 진보당뿐만 아니라 참가한 모든 단위에서 토론회 개최 필요성을 공감해주셨습니다.
이제 정치가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번 대선은 기후위기와 불평등 속에서 살아갈지, 혹은 기후정의를 이룬 녹색사회에서 살지를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기후위기 극복의 적임자를 고르는 토론회가 장학퀴즈에 그쳐선 안됩니다. 첨예하면서도, 공통의 과제를 제시하는 기후위기 원포인트 대선 후보 토론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본소득당 역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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