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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신지혜

대선 선거운동 개시 첫날, 반목의 정치 끝내는 대선으로

<선거운동 개시 첫 날, 반목의 정치 끝내는 대선으로>

시청역-광화문-디지털미디어시티-토론회-연신내. 오늘 제가 움직인 거리입니다. 선거운동이 개시되고 나서야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언론은 4자 후보만 보도돼서 국민께 다가갈 방도가 많지 않았는데, 이제야 그 기회가 왔기 때문입니다. 아직 선거벽보도 붙지 않고 공보도 집집마다 도착한 것은 아니지만, 정치신인 기호5번 오준호 후보를 궁금해하는 국민의 눈빛과 응원으로 큰 힘을 받았습니다. (그게 표정으로도 고스란히 드러나네요^^;;)

유세원들은 선거운동을 할 때, 저는 잠깐 토론회를 다녀왔습니다.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열린 두번째 심포지엄이었는데요, 청년, 민주주의, 노동 그리고 페미니즘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였습니다. 저는 ‘갈등’만 불거지는 요즘, 노동과 젠더 관점에서 청년의 연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토론을 했습니다.

토론 내용 중에서도 오늘은 젠더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선거운동을 마치고 돌아와 신변보호 받던 여성이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해자로부터 살해 당했다는 소식, 국민의힘 선대본 공약자료집에 ‘오또케’라는 여성혐오 표현이 실려 논란이었다는 소식도 접했습니다. 참담합니다.

성평등에 반감갖는 남성의 좌절에 주목하느라 여성 안전을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한 것은 뒷전으로 놓고, 여성 안전 위혐하는 혐오 표현을 용인한 결과입니다.  

여성이 위험에 노출되는 현실을 방관하는 것은 청년이 꿈꾸는 내일이 아닙니다. 윤석열 후보는 경쟁과 반목을 조장하면서 득표에만 열 올리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강조합니다. 내일을 꿈꾸기에는 오늘도 불안을 느끼는 청년 여성의 요구는 국민의 목소리가 아니란 말입니까?  

반목의 정치는 악플 등의 조직적 괴롭힘을 묵인하는 등 안티페미니즘으로 발현된 범죄에도 힘 실어줍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도 안티페미니즘의 범죄적 움직임에 정치부터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윤석열 후보는 멈출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이번 대선, 차별ㆍ혐오ㆍ선동의 정치를 해체하는 데도 큰 힘을 쏟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