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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신지혜

<기본소득 대한민국의 여정을 이어가겠습니다>


‘진짜 완주합니까?’

본 후보 등록 전까지 기본소득당이 받았던 질문입니다. 비호감 경쟁 의혹검증, 공약보다 묻지마 단일화가 난무했던 대선이었습니다. 같은 금액의 3억 기탁금을 내도 공약 한 줄 국민에게 닿기 어려웠던 대선이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창당된 지 2년 된 신생정당이 대통령 선거라는 큰 도전을 끝까지 이어갈 것인지 묻는 질문이었을 겁니다. ‘기본소득 대한민국’, 우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 걸음 떼야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도전이었습니다.  

‘완주, 그 어려운 것을 해냈습니다’

5월에 2022기본소득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렸고, 9월엔 치열한 논의 끝에 대통령 후보를 내자는 결정을 했습니다. 약 4개월 동안 후보발굴에 집중했고, 기본소득 전문가 오준호 후보가 기꺼이 나서주셨습니다. 후보선출 후 100일의 담대한 도전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기본소득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미끄러지지 않으려 가상토론, 정책홍보 영상 제작 등 수많은 시도를 하며, 그 어려운 완주를 해냈습니다.

‘기본소득 대한민국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조직도, 재정도 넉넉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발이 닿는 곳에서 마주할 현수막도 걸지 못한 지역이 많았습니다. 시간을 내어 자원활동으로 선거 운동에 나선 지지자는 70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선거 운동 중간에 유세단에도 코로나가 퍼져 더 열악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000여 명의 지지자가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선택해주셨습니다. 거대양당에 집중되는 환경에서도 용감하게 함께 꾸는 꿈을 선택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본소득 대한민국의 여정을 이어가겠습니다’

창당된 지 2년 된 신생정당 기본소득당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오히려 18,000여 명의 지지 위에서 더욱 단단히 이어가겠습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기본소득당의 또 다른 도전입니다. 소득지원 정책을 포퓰리즘으로 매도하고, 모두의 새로운 상식인 성평등에 역행하고, 심지어 최저임금제도 흔드는 정치와 맞설 든든한 힘을 키우는 도전이 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광역단체장 선거, 광역의회비례대표 선거에서 또다시 ‘기본소득당’이 대안의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꾸는 꿈, ‘기본소득 대한민국’이 실현될 수 있도록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10일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신 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