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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하루

D-11, 송파세모녀 8주기를 맞아 기본소득을 외쳤습니다.

갑작스레 일을 못하게 되서 생계가 막막해진 세모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떠나는 와중에도 미안함을 담아 집주인에게 월세와 공과금을 남겼습니다. 세상 누구도 세모녀의 곁에 없었지만, 세모녀는 누군가의 짐이 되길 원치 않았던 것입니다.  

비극을 맞은지 8년이 지나도 대한민국의 안전망을 여전히 불안합니다. 달라진 게 없습니다. 대선 후보의 공약도 송파세모녀를 잊어버린 것만 같습니다. 오늘 오준호 후보와 석촌역-잠실역-고속터미널역에서 ‘소득보장의 날’을 외쳤습니다.  

선별 과정은 모욕적이며 증빙은 어려워 구멍이 숭숭 나있는 지금의 복지를 바꾸겠습니다. 기본소득 있는 복지국가로 당신이 누구든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며 살아가는 대한민국 만들겠다는 약속, 드리고 왔습니다.  

끝으로 오늘의 또다른 경험을 나눕니다. 오늘 저녁 비가와서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주변 상가나 지나가시는 분들의 통행에 최대한 방해되지 않게 신경쓰면서 유세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신세계 백화점에서 사람이 나와 큰 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간판을 가린다며, 사유지에서 이러면 안된다며 선거운동을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지하철 연결통로에 만들어진 지하상가 통로가 언제부터 신세계 것이었습니까? 막무가내식 선거운동 방해에 경찰도 만류했지만, 신세계측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예정된 선거운동이 끝날 때까지 말이죠.  

시민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거리를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대기업식 횡포, 반드시 시민들의 마땅한 권리를 찾는 대선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내일은 오준호 후보의 기대캠프가 한 템포 쉬어가는 날입니다. 유세팀과 선대위가 중간점검의 시간을 가집니다. 대선 선거운동, 딱 절반이 지났습니다. 내일 준비할 오준호 후보의 다양한 컨텐츠와 기대캠프 기대해주세요! 주말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