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준호 후보가 학창시절을 보낸 대구에서 국민들께 인사드렸습니다. 아침엔 후보님 어머님이 직접 싼 김밥을 산물해주시고, 후보님의 성당친구가 핫초코를 선물해주셨어요. 아침부터 따뜻한 격려로 든든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따뜻한 환대가 한번 와장창 깨진 적이 있었는데, 대구시청 앞이었습니다. 대구에서의 유세를 나서는 각오와 공약 등을 기자회견할 계획이었습니다만, 대구시청 및 시의회는 브리핑룸을 빌려줄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물론,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려하니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한참 실랑이를 하다 겨우겨우 기자회견을 마쳤네요. 유독 국민에게 꽉 닫힌 대구행정, 경험했습니다.
대구에서 ‘토지세 기본소득’을 강조한 이유가 있습니다. 대구에도 지난 몇 년 동안 서울 강남처럼 가파르게 집값이 치솟았습니다. 대구의 가치가 올라도 대구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없고, 무주택자 등의 고통만 커질 뿐이었습니다. 재개발 계획이 대구 전역을 휩쓸면서 주거약자의 주거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준호 후보의 ‘부동산불평등해소특보’가 대구에 있는 이유입니다.
특히, 대구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진행 중입니다. 여전히 더 밝혀야겠지만, 권력카르텔이 부동산 투기 이익을 누려왔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생긴 선거입니다. 갈수록 청년인구가 줄어드는 대구에서 부동산 불평등 해소는 주요한 과제였습니다. 그래서 ‘토지세 기본소득’으로 토지 가치를 모두 누리고, 집다운 집에서 살아갈 권리를 약속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도 외쳤습니다. 고 변희수 하사 1주기 추모 행사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과제는 ‘누구나 나답게’ 살아갈 기반을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차별받지 않고, 혐오와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대한민국 위해서는 반드시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합니다.
대구에서 겨울 지나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구시민의 옷은 얇아져도, 국민 경제는 여전히 얼어 있습니다. 국민들의 든든한 안전망으로 국민 삶에도 봄이 오는 대한민국 꼭 만들겠습니다!
이제 곧 KTX에서 내립니다. 내일은 송파구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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