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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청소년의 경제적 권리를 보장하는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저녁 청소년의 경제적 권리를 보장하는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어제 제가 진행한 기본소득 강의에서도 단골질문이 나왔습니다. 바로, “기본소득은 몇 살부터 받을 수 있나요?”라는 질문입니다. ‘모두에게’, ‘무조건’이라는 기본소득의 정의에서 ‘나이’에도 예외가 없는지 늘 질문받는 셈입니다. 이 질문이 왜 항상 따라오는지 고민해보면, 두 가지 관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청소년은 기본소득을 잘 쓰지 못하는 ‘미성숙한 존재’라는 편견입니다. 다른 하나는 지금을 살아가는 ‘현재’의 시간보다 미래의 삶을 준비하고 미래를 책임질 ‘미래세대’라는 관점입니다. 기본소득은 모두가 조건없이 누려야 할 공유부에 대한 권리입니다. 나이 역시 예외 사유가 될 수 없으며, ‘성숙’은 기본소득 지급.. 더보기
"이 돈은 내 권리라고요" 강의를 진행했어요! 어제 기본소득당 청소년인권특별위원회에서 주최한 세미나의 특별 강연자로 함께했습니다🙌 "이 돈은 내 권리라고요!" 라는 제목에 담긴 것처럼, 사회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몫을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기본소득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깊게 나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10년 넘게 장애어린이를 만나는 자원활동을 하고 재건마을 공부방의 교사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대해 나누고, 당당히 내 몫을 요구할 수 있는 기본소득 정치를 이야기했습니다. 어제 강연에는 특히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삶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청소년당사자분들께서 함께해주셨습니다. 자신의 삶에서 권리의 주체가 되지 못해왔던 청소년들이 직접 살고싶은 방향대로 살아가기 위한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성숙하지않아도 기본소.. 더보기
아흔아홉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의 사회적 권리를 보장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오늘은 99번째 어린이날입니다. 99년 전 5월, 어린이를 비롯한 수많은 시민들은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쳐다보시라”,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날이 제정된 지 10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은 전진하지 못했습니다.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은 아동청소년에 대한 친권자의 권한이 얼마나 강력한지, 아동청소년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제도와 권리가 얼마나 부족한지 잘 보여줍니다. 이러한 사회를 만든 데에는 기성 정치 역시 책임이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후보 시절 자신을 ‘정치 초딩’ 이라고 지칭하며 정치적 수사로서 아동청소년을 미숙한 존재로 이야기 했습니다. 어린이는 부족하고 미성숙한 존재라는 사회적 규범은 어린이에 대한 존중의.. 더보기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서울시장 후보에게 제안한 ‘11대 교육의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조희연 교육감님을 만났습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서울시장 후보에게 제안한 ‘11대 교육의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조희연 교육감님을 만났습니다. ​ 간담회 이전에 조희연 교육감께서 티타임을 제안해주셨습니다. 최근에도 기본소득 관련 기고를 하신 적이 있으시다며, 이제는 기본소득을 가장 기초 바닥에 깔고 파편화된 복지를 종합적으로 재설계하면서 탄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저 역시 기본소득이 실현되면 복지가 약화될 것이라 걱정하는 국민들께 기본소득과 함께 강화된 복지를 종합적으로 설득하는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기본소득 논의를 기본소득당에서 잘 이끌어달라는 당부와 함께 11대 교육의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 불평등.. 더보기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과 정책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띵동은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 성소수자를 상담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위기지원센터입니다. 간담회를 위해 방문했던 센터는 무지개와 햇빛이 어우러진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이었습니다.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상담도 받고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신경 쓴 띵동의 섬세한 배려가 인상깊었습니다. 띵동 덕분에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 청소년들 중 에이즈 감염률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만연한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혐오로 인해 제대로 된 치료나 상담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성년자가 에이즈를 비롯한 성병에 감염되어 보건소나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경우 감염인 청소년예방법으로 인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부모나 법적 보호자에게.. 더보기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 ‘다 들어줄 개’ 상담원들을 만났습니다 오늘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 ‘다 들어줄 개’ 상담원 분들이 기본소득당 당사를 찾아주셨습니다. 1월 20일에 첫 간담회 한 후 두 번째 만남이었습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시지, 문자, 어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담하고 계신 분들은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과 채팅으로 공감과 위로의 언어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급박한 위기상황에서 손 내밀 곳 없는 청소년에게 필요한 기관을 연계하고, 자신을 돌볼 희망과 용기를 건네는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이 고용불안의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함께 고용불안을 걷어 낼 방안을 찾기 위해 간담회를 진행한 이후 다행히도 1년 동안은 ‘청소년 살리기’라는 공익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과제도 확인했습니다. 전대미문의 ‘모바일’ 상담의 영역을 성공.. 더보기
야당이 “초딩”? 우상호 후보는 본인의 차별적 인식부터 돌아봐야 합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가 SNS에서 야당 후보들의 행보를 “초딩 같은 얘기”라며 비판했습니다. 참으로 “386아저씨 같은 얘기”입니다. 상식이 있다면 '초등학생'을 어떻게 비하 표현으로 쓸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청소년이 모자라고 미성숙한 존재, 시혜나 훈계의 대상이 아니라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인권의식입니다. 유권자는 아니더라도, 동등한 시민이고 엄연한 정치적 주체입니다. 만약 '초등학생'이 투표할 수 있다면 우상호 후보께서도 그런 말 함부로 하셨겠습니까. 반대로 우상호 후보 역시 “386 아저씨”라 비판하면 무시 받는다고 불쾌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서울시장은 선거권자만을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청소년을 포함한 서울시민 모두를 먼저 존중해야 할 자리입니다. 명색이 집권여당의 서울시장 유력 후보십니.. 더보기
서울시 2021년도 청소년 무상생리대 사업 편성 예산 0원, 조례는 유명무실 서울시 2021년도 청소년 무상생리대 사업 편성 예산 0원, 조례는 유명무실 바로 어제, 2021년 서울시 예산이 통과되었습니다. 40조1,562억원 예산 중 청소년 무상 생리대 사업에 편성된 예산은 ‘0원’입니다. 2019년 서울시는 모든 청소년에게 생리대 등 위생용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단 한 차례도 시 차원에서 청소년 무상 생리대 사업을 진행한 적 없습니다. 2020년도, 2021년도 관련 예산을 상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깔창 생리대’와 같은 가슴 아픈 사건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만 무성하고, 벌써 2년 째 청소년 무상 생리대 사업 계획조차 없습니다. 이쯤 되면 서울시가 청소년 무상 생리대 사업을 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생리용품에 대한 문제는 인권의 .. 더보기
[20대총선 고양시덕양갑 노동당 신지혜] 160301 97주년 3.1절 그리고 우리의 삶 3.1운동이 일어난지 어느 덧 97년이 지났습니다. 곧 100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의 이름이 '대한민국'으로 바뀌고 더이상 일본의 식민지가 아니라고 하지만 우리의 삶은 과연 평화로울까요? 고양시민 3.1 선언에 함께 하기 위해 아침일찍 일산문화광장 (미관광장)을 찾았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때에 저지른 온갖 무자비한 폭력에 대해, 전쟁범죄이 대해 여전히 국가적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는 강국이 약국을 지배하는 폭력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배 아래 이루어진 약국 국민들의 착취가 반복되지 않도록, 약국의 국민을 전쟁터로 내몰고 전쟁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이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유감'을 넘어 '진정한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 이토록 힘든 일일 줄은 몰랐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