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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하루

‘당직자’는 무슨 일을 하나요?



어제 저녁 오랜만에 숙명여대를 찾았습니다. 정치외교학과 <국회정당스터디>에서 ‘당직자’ 관련 강의를 요청하셨기 때문입니다.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서로 활발히 교류하면서 정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인 당직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증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정당의 기본적인 구조부터 정당은 일상적으로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나누고, 3년 전 창당된 기본소득당은 어떤 가치를 실현시키고자 하는지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저녁에 시작된 강의라 모두 정규 수업이 끝나고나서야 함께 했을텐데도, 지친 기색없이 깊이있는 질의응답까지 나눌 수 있어서 제게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강의끝나고 숙명여대 주변에서 동료와 아주 늦은 저녁식사를 함께 했는데, 계산할 때 그 식당에서 알바하시는 분도 너무 듣고 싶은 강의였는데 알바 때문에 못들었지만 너무 반갑다는 인사를 전해주셔서 또 한번 감동받기도 했답니다.🥰

제게는 너무나 익숙한 정신없이 돌아가는 당직자의 일상이 관련 전공을 공부하시는 분들께 생소하면서도 필요한 정보였겠구나 싶더라구요. 특히, 요즘 몸이 안좋아서인지 치열한 일상이 버거울 때도 있었는데, 저의 ‘초심’을 되돌아보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주제든 기본소득당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는 분들을 만나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보겠습니다. 강의 일정이 예정보다 3주 가량 앞당겨져서 정신없이 준비한 것처럼 보이면 어쩌나 했던 걱정도 날려줄만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정성 가득 깊이 있는 질문 포스트잇은 제가 잘 보관할게요 :)
*그나저나 강의할 때 손은 언제나 화려하군요🙃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특강 #기본소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