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인 신지혜

기본소득당 신지혜, 선거운동 마지막 날, 미래통합당 옆에서 했던 주엽역 연설

 

이 날의 시간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었던 414일 밤 820분이었습니다. 730, 제가 주엽역에 도착했을 때, 미래통합당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었어요. 유세팀장이 미래통합당 측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긴긴 시간이 지난 후에야 저는 발언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 시간에 가까운 시간, 타 선본의 연설을 들었습니다. ‘집값’, ‘정권심판그 외의 이야기는 없었던 연설을 들으며, 마음이 참담해졌습니다. 정말 저를 비롯한 제도가 품어주고 있지 못한 사람들의 삶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이었거든요.

 

참담한 마음을 안고 시작한 연설이었어요.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기에 화도 좀 났지요. 저와 같은 기분을 느꼈던 분들이 많았나봐요. 제가 서 있는 자리를 지나며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하고, ‘화이팅소리쳐 주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을 기억하면요.

 

이 영상을 다시 보면서, 그 순간 느꼈던 참담함을 다시 느낍니다. 그럼에도, 이 날 우리 고양시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기억하고 지키기 위해, 그 자리에 계시지 못한 분들께도 여전히 제가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말씀 드리기 위해 영상을 올립니다.

 

13일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매일 연설로 인사를 드렸기에, 이 날은 목소리가 많이 상했네요. 혼신의 힘으로 연설을 하고 난 뒤에는 항상 머리가 새하얗게 되곤 했는데, 이 날의 연설도 혼신을 다한 만큼 몸에 힘이 조금 풀렸었습니다. 진심을 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던 연설,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기본소득당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13일의 선거운동 기간에 신지혜 선본에 한 명의 감독님이 따로 배정이 되었어요. 비록 선거가 끝났지만, 이 날 고양시민들에게 드렸던 약속을 기억하고 또 나아가고 싶었어요. 출품되기 전에 선거 마지막 날 가장 길게 했던 연설을 sns에 올려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해 올리게 되었답니다. 촬영해주신 이정준 감독님 너무 감사드려요! 그리고 이 영상을 보니 더욱 다큐멘터리가 기대됩니다. 다른 분들도 함께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유튜브에서 보기 : https://youtu.be/m4XLZ-NQys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