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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서울동부구치소 확진자 918명, 이명박 전 대통령만 병원에서 특혜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동부구치소 확진자 918명,

이명박 전 대통령만 병원에서 특혜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법무부가 부랴부랴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 대응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981명이나 되고 난 뒤의 늦어도 너무 늦은 대응입니다. 하지만 오늘까지도 법무부가 밝히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이 시작되자마자 이명박 전 대통령만 구치소를 나와 병원에 입원한 이유입니다.

병상 확보도 어렵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4차 전수검사 하는 동안 구치소 내 확진자가 늘어만 가고, 수용자들은 살려달라는 호소를 구치소 밖 기자들에게 하고 있습니다. 981명이나 확진되는 동안, 원래도 단독으로 방을 썼던 이명박 전 대통령만 어떤 사유인지 모르게 10일째 병원에 안전하게 대피 중입니다. 국민 입장에서 같은 수용자 처지의 불공정한 대우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다른 수용자 가족의 걱정도 커져만 가는데 이에 대한 법무부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은 유감입니다.

범죄를 저질러 구치소에 수감되면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권의 상당 부분이 제한됩니다. 하지만, 제한되는 기본권에 생명까지 포함할 순 없습니다. 법무부는 수용자 간 다른 대우로 국민의 법감정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생명을 존중하는 만큼, 다른 수용자의 생명 역시 존중하는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길 바랍니다.

2020년 12월 31일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신 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