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의 비루하고 지겨운 변명,
김종인 위원장님 언제까지 '꼬리 자르기' 대응 용인할 것입니까?
인턴 비서 성폭행 혐의가 제기된 김병욱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빛의 속도로 제 꼬리를 잘랐습니다. 김병욱 의원 건에 대한 국민의힘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도 취소됐습니다. 지긋지긋한 꼬리 자르기가 또 용인된 셈입니다.
‘당에 부담 주기 싫다’는 김병욱 의원의 변명은 비루한데다 지겹습니다. 21대 국회가 개원한지 7개월 만에 성폭력, 불법 수주, 편법 증여 등 논란이 일자마자 탈당한 국민의힘 의원이 벌써 세 명이나 됩니다. 이쯤 되니 문제 생기면 탈당부터 하라는 내부 지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논란에 책임지는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저 1심, 2심, 대법원 판결까지 시간끌기하며 의원직 유지하겠다는 검은 속내만 있습니다. 김병욱 의원은 당에 부담주기 싫다는 비루한 변명 전에 성폭력 혐의에 책임 있는 답변을 먼저 해야 합니다.
국민의힘도 셀프 꼬리 자르기를 두고만 봐선 안됩니다. 탈당을 핑계로 공천의 책임은 슬그머니 피하는 꼼수는 정당의 공천을 믿고 투표한 국민에 대한 기만입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런 꼼수는 그만두고 공천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2021년 1월 7일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신 지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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