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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하루

🤷‍♀️안될 것 없는 후보일기🌿 3️⃣월 2️⃣9️⃣일 D-9 _🏡포이동재건마을


🤷‍♀️안될 것 없는 후보일기🌿 3️⃣월 2️⃣9️⃣일 D-9 _🏡포이동재건마을

달이 환하게 뜬 저녁, 양재역 유세를 마치고 선본원들과 포이동 재건마을에 방문했습니다. 선거운동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찾아뵈었는데도 마을주민 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맛있는 저녁도 대접해주신 덕에 배부르고 여유로운 저녁을 보내고 왔습니다.
   
2021년은 포이동 화재 10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국가로부터 강제 이주되어 재건마을 공동체를 이룬지 40년, ‘도시미화’ 명분으로 강제 이주되어 인권유린을 겪고, 강남 개발에 쫓겨난 이들까지 모여 일군 마을. 언제나 개발 명분으로 쫓겨날 위기를 견뎌오며 40년 터전을 일군 사람들의 목소리를 녹여 개발계획을 세워달란 요구를 거의 20년 째 해오고 있습니다.
   
매년 선거 때마다 수많은 정치인들이 재건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고 사진을 찍고 갔지만 당선된 이들 중 그 누구 하나 재건마을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적이 없었습니다. 오세훈이 시장이었을 때도 박원순이 시장이었을 때도 재건마을 주민들의 삶은 매번 뒤켠으로 밀려났습니다. 오늘 만난 포이동 주민들께서는 오세훈 후보가 시장이었던 지난 날, 뉴타운을 짓겠다며 용산철거민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순간을, 가난한 아이들을 선별해서 밥주겠다던 비참한 복지정책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선거 때는 판자촌 사람들에게 서러운 과거를 청산해주겠다고 약속해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포이동 주민들의 삶터에 호화주택 건축 계획을 발표했던 오세훈 후보의 파렴치함을 저 역시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20여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삶터를 지키고 가난한 사람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싸워왔던 포이동주민들께서는 겨우 지켜온 삶터가 또 무너지게 될까봐 불안해하고 걱정해하고 있었습니다. 1번도 2번도 믿을 수 없으니 꼭 6번 신지혜가 당선되서 포이동 주민들의 오랜 소망을 이루어달라는 주민분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며, 꼭 제가 거대 양당의 나쁜 정치를 물리치고 정치가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내겠다는 약속을 굳게 드리고 왔습니다. 포이동 재건마을 화재 때 마을을 지켰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포이동 주민들의 삶을, 가난하고 집없는 사람들의 삶터를 지켜내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살아왔던 사람들이 밀려나지 않고 삶터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정치, 저 서울시장 후보 신지혜가 10년째 정치인으로서 꼭 쥐고 지켜온 사명입니다. 배제되고 소외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치가 반드시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부동산 투기만 이야기하는 거대양당 후보들 사이에서 지워지고 있는 집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서울시장 후보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