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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하루

🤷‍♀️안될 것 없는 후보일기🌿 4️⃣월 1️⃣일 D-6, 🗳사전투표, 희망의 정치🌅

🤷‍♀️안될 것 없는 후보일기🌿 4️⃣월 1️⃣일 D-6,
🗳사전투표, 희망의 정치🌅

0시 야간 알바노동자를 만나는 것으로 시작한 보궐선거 선거운동이 이제 절반을 지나 내일 사전투표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출마선언하고, 가장 탄탄하게 평등한 서울을 만들 정책을 준비해온 시간이 후회없도록 지난 7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정책협약을 위해 노동자를 만났습니다. 밀레니엄서울힐튼 노동자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정리해고를 막고자 임금 20%를 깎는 노사협의를 하며 버티고 있지만, 부동산 투기 위해 매각한다는 소문이 들려 불안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상담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신경쇠약을 호소하고 있지만, 사측은 제대로 대화에도 나서지 않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타격받는 업종이 한 두개가 아닌 지금, 코로나 이후 일하고 싶은 이들의 권리를 보장할 정치의 힘이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합니다.

아침 선거운동을 할 때 쓰레기통을 뒤지던 할아버지의 뒷모습이 생생합니다. 해어진 마스크를 쓰고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쓰레기통을 한참이나 뒤지던 할아버지, 그리고 거리를 헤매며 먹을 것을 찾던 수많은 노숙인들, 코로나로 무료급식소 이용이 어려워져 단지 먹기 위해 긴 거리를 나서야 했던 이들에게 더 많은 위험이 쌓이고 있음을 기억합니다.

40개가 넘는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하며, 언제나 ‘나중에’로 미뤄왔던 우리의 삶을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주요문제로 설정할 때도 정치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거대양당 후보에게만 집중된 선거에, 신생정당의 낯선 정치인의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모두 알고 계시지만, 기꺼이 제게 시간을 내어주신 그 마음들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년 2개월 임기를 넘어, 차별받고 소외된 이들 없는 서울을 위한 정치를 여전히 갈망하고 있는 희망에 응답하기 위해 내일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내일은 김군의 마지막 순간을 품고 있는 구의역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앞으로 여론조사 결과조차 알 수 없는 어둠이 시작되지만, 부동산 불평등 없는 서울, 코로나 불평등 없는 서울, 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서울 꿈꾸는 수많은 분들께 절망 대신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내일도 힘차게 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