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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이 돌아와야 합니다.

세월호 임시기억공간 "기억과 빛" 건물 앞에 기본소득당 윤김진서와 신지혜가 서있다.

세월호 임시기억공간 "기억과 빛" 안에 서있는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검은정장을 입고 왼쪽을 향해있다. 신지혜 앞에 있는 사람은 벽에 가려져 손만 보인다.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이 돌아와야 합니다.

내일 세월호 참사 8주기를 기억하며,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임시기억공간에 다녀왔습니다. 기억공간이 광화문광장을 잠시 떠난 이유는 광화문광장 재조성 공사 때문입니다. 기억공간은 다시 세월호 진상규명을 외쳤던 광화문광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국민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것이 안전사회를 만드는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참사 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두 가지 요구가 따릅니다. 8주기를 맞이하는 세월호 참사도 마찬가집니다. 이제 곧 사회적참사특별위원회 활동도 종료됩니다. 광화문에서 함께 외쳤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세월호 참사를 국민과 함께 어떻게 기억하는지 더 중요해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화문광장에 기억광장을 재설치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광화문광장은 ‘열린 광장’이라며, 지상 구조물이 아닌 표지석이나 식수 설치하자는 겁니다. 오세훈 시장에게는 세월호 참사가 도시 디자인 핑계 대며 요식행위로 참사 흔적 남기면 되는 무게일지 몰라도, 국민에겐 아닙니다.

침몰하는 과정을 똑똑히 지켜봤던 국민은 ‘망각’을 두려워합니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야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억공간이 광화문광장에 다시 돌아오게 할 조례는 이미 있습니다. 남은 것은 이를 실행할 의지와 예산배정입니다.

기본소득당은 세월호 기억공간이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4월 15일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겸
서울시장 후보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