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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하루

‘동자동 쪽방촌, 약속대로 공공개발!’ 인수위 앞 1인 시위 함께 했습니다.

동자동 쪽방촌 공공개발 촉구 1인 시위 중인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정호 사랑방마을 주민협동회 이사장. 한 손으로 "동자동 공공주택사업 환영"이라 쓰인 피켓을 함께 들고 다른 손을 들어 투쟁 포즈를 취하고있다.
담장 앞에 나란히 서서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신지혜 후보와 김정호 이사장. 두 손을 배꼽 앞에 모아잡고 웃고있다.

‘동자동 쪽방촌, 약속대로 공공개발!’ 인수위 앞 1인 시위 함께 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청와대와 공관 이전에는 열심입니다. 본인 살 곳 정할 때는 국민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신속하게 결정합니다, 그런데 1년 째 약속한 공공개발 계획은 어떻게 되나 묻는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해 애가 탑니다. 본인 사는 집 아니라서 그런 걸까요?

주민들이 수십 년 째 기다렸던 공공개발 계획을 작년에야 비로소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지구지정도 안되고 아무런 진척사항이 없습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공공개발 막아줄 것 같은 후보의 선거운동에 쪽방촌 집주인들이 열성적으로 함께 했다는 점입니다. 그 중엔 윤석열 당선인도 있었답니다.

쪽방촌 주민들에게서 월세 받아 큰 수익을 얻었던 집주인들은 쪽방촌 주민을 집값 떨어뜨리는 존재라고 손가락질합니다. 누구 덕에 돈 벌 수 있었는지 금세 잊고, 더 크게 돈 벌 수 있는 민간개발을 요구하는 현실, 세입자는 쫓겨나고 집주인, 땅주인과 건설사만 배불리는 민간개발의 본질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개발방식은 개발이익을 누가 가져갈 것인지, 개발의 결과를 누가 누리는지, 그리고 누구의 주거권을 침해하고 보장하는지 큰 영향을 미칩니다. 수 년 넘게 살았던 동네에서 쫓겨나지 않고, 지금보다 큰 비용부담 없이 살아갈 수 있기 위해 수 십 년째 ‘공공개발’을 외쳤던 이유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부동산 정책 발표를 차일피일 미룬 채 부동산 정책에서의 문재인 지우기만 신경 쓰니 주민들은 더 불안합니다. 그저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것은 다 없애겠다는 심보로 공공개발 계획을 파기하지 않길 바랍니다.

죽기 전에 집다운 집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절박한 소망에 윤석열 정부가 응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1인 시위를 함께 했습니다. 정치가 주민들의 절실한 소망을 외면해선 안 됩니다. ‘약속대로 공공개발’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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