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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자원회수시설에 다녀왔습니다.
'필수노동'. 사회 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노동이자 국민의 권리나 일상의 편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동일 것입니다. 지난 월요일에 기본소득당 4기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이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했습니다. 국민의 손을 떠난 쓰레기의 가장 마지막 처리를 하는 곳, 필수노동이 이뤄지는 공간입니다. 저희를 맞이해주신 전국환경노조 조합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에, 이내 심각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없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이들이 악취와 먼지 속에서 긴 시간 노동하는 현실을 목도했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직접 재활용을 선별하는 노동자에게 안전과 위생을 위해 꼭 필요한 장갑이 일주일에 한 켤레씩 주어지는 현실이었습니다. 노동자의 계속된 문제제기로 곰팡이 핀 샤워시설은 이제야 조금씩 공사를 시작했다고 ..
2024.06.21 -
모두를 위한 변화, ‘기본소득 복지국가’의 비전을 세우겠습니다.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합니다. 기본소득당은 지난 6월 2일 대의원대회에서 지도체계를 최고위원회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4기 지도부를 구성할 상임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양일간 진행될 후보등록일에 맞춰, 최고위원 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앞으로 더 깊고 넓게 커질 기본소득당에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윤석열 정부를 지칭하는 대표적 단어는 바로 ‘퇴행’입니다. 국가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책임, 불평등 격차를 해소하며 삶의 더 다양한 영역에서 민주주의를 확장해야 할 책임, 최소한의 삶을 기준을 높여 국민의 존엄한 삶을 실현해야 할 책임, 일상에서부터 국민이 누려야 할 평화를 확장해야 할 책임, 위기를 극복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갈 비전..
2024.06.12 -
이태원 참사 200일, 서로의 죽음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
오늘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00일 되는 날입니다. 동시에 건설노조가 모여 양회동 열사를 추모하며, 건설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한 날이기도 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죽음을 잊지 않고 연대하겠다고 손을 맞잡은 현장에 함께 했습니다. 추모 창작공연이 진행될 때, 통곡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 순간조차 모르는 이들의 절규였습니다. 참사 책임자 일부의 재판은 시작됐는데, 여전히 기소조차 되지 않은 책임자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이태원 참사 이야기 하냐’라는 날선 말에 베이며 200일을 참아왔습니다. 대통령의 공식 사과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말입니다. 통곡 소리 맞은 편엔 경찰의 해산 경고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의 무리한 수사와 탄압이..
2023.05.16 -
영화 : 송암동
5.18광주민중항쟁 당시를 그린 논픽션 영화인 송암동을 보고 왔습니다. 오준호 공동대표님과 김한별 인천시당 위원장님과 함께 다녀왔어요. 시민 펀딩 영화에 정당 정치인을 초대한 까닭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파헤칠 책임이 정치에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1980년 당시 광주의 외곽이었던 송암동에서 계엄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 있었습니다. 당시 계엄군이었던 이의 증언으로 알려졌습니다. 참회하기 위한 증언과 국가 폭력에 맞선 시민의 용기 덕분에 이제 우린 광주민중항쟁 진실에 더욱 다각적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책에서 짧은 부분 언급되곤 했던 '계엄군이 외각으로 퇴각하던 중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진실을 생생하게 영화로도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말미에 여전히 밝혀야 할 진실이 많다고 힘주어 말하..
2023.05.16 -
[기고] 고양신문 - 고스란히 전해진 떨림
전세 사기 피해자 중 4명이 정부의 피해 구제책을 경험해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얼마나 더 죽어야 하냐’ 피해자의 절규와 울분은 쌓여만 갑니다. 거대양당은 25일 본회의에서 전세 사기 특별법을 상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피해자의 목소리가 녹아든 특별법이 만들어질지가 관건입니다. 전세 사기 피해 구제 문제를 드는 ‘돈’의 문제로만 보면, 피해 입은 ‘사람’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고양신문 기고 칼럼에는 대책위에서 만나게 된 ‘사람’에 대해 써봤습니다. 같은 세입자로서의 울분을 함께 느낀, 그날의 이야기입니다. *칼럼보기 : https://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73064 고스란히 전해진 떨림 - 고양신문[고양신문] 햇볕이 아주 뜨거운 ..
2023.05.13 -
‘당직자’는 무슨 일을 하나요?
어제 저녁 오랜만에 숙명여대를 찾았습니다. 정치외교학과 에서 ‘당직자’ 관련 강의를 요청하셨기 때문입니다.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서로 활발히 교류하면서 정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인 당직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증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정당의 기본적인 구조부터 정당은 일상적으로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나누고, 3년 전 창당된 기본소득당은 어떤 가치를 실현시키고자 하는지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저녁에 시작된 강의라 모두 정규 수업이 끝나고나서야 함께 했을텐데도, 지친 기색없이 깊이있는 질의응답까지 나눌 수 있어서 제게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강의끝나고 숙명여대 주변에서 동료와 아주 늦은 저녁식사를 함께 했는데, 계산할 때 그 식당에서 알바하시는 분도 너무 듣고 싶은 강의였는데 알바 ..
202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