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 신지혜의 돌풍유세 일기
“우리는 우리의 시간을 온전하게 갖기 위한 투쟁 중입니다”
오늘 교대역, 선릉역, 양재역에서의 평범한 유세에 더해 평등한 세상을 향해 연대했던 날입니다. 오후 3시에는 추경호 기재부 장관 집 앞에서 장애인 권리보장 예산을 요구했고, 저녁 6시 30분에는 SPC와 싸우는 파리바게뜨 노동자와 함께 휴식을 보장하는 서울을 약속했습니다.
장애인 권리예산 촉구 집회에서 한 발언이 기억에 남습니다.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목이 말라도 화장실 용변 처리가 있어 참게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먹을 때도 화장실 갈 때도 활동보조서비스가 필수적인데, 활동보조서비스 시간 축소는 곧 인간다움을 포기하는 죽음과 같습니다.
파리바게뜨 노동자가 50일 넘게 단식했던 이유 중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점심시간 1시간을 온전히 쉴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 대표적 요구였습니다. 내 휴식시간을 법이 보장해도 내 마음대로 쓸 수 없는 현실인 것입니다.
오늘 투쟁하는 두 곳에서의 공통점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것 같은 24시간이 전혀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는 곳이었다는 겁니다. 장애인에게는 활동보조서비스 확대로 내가 원하는대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고, 노동자에겐 온전히 휴식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 시간을 내 의지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을 요구하는 투쟁의 현장에 함께 한 셈입니다.
기본소득과 시간주권은 필연적으로 만납니다. 생계 때문에 억지로 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해주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해보기 위해 필요한 재정적 부담도 덜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소득이 있으면, 남성과 여성 사이 가사 및 돌봄 노동의 불평등 역시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난 대선에서 매달 65만 원 기본소득을 2026년에 시행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말씀드렸고, 거기에 더해 서울시 부동산 세금으로 연 150만 원 기본소득 지급하는 서울의 비전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나답게 살아갈 시간과 돈을 확보하는 기본소득이 대한민국의 상식으로 만들 용감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정치를 혁신하고, 새로운 상식을 펼쳐나갈 기본소득당에 투자해주십시오. 기호 4번 신지혜와 기본소득당이 기본소득과 평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키워주십시오.
*장애인 권리보장 예산 촉구 집회 연대 발언 전문 보기
https://ghye.tistory.com/m/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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