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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신지혜

노동열사 김동도 4주기 추모제에 함께했습니다 제가 강남 판자촌 마을에서 포이동 인연공부방을 운영할 때, 지원사업으로 청소년들과 함께 제주 여행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김동도위원장님은 공부방 청소년들의 생애 첫 제주 방문을 따뜻한 국수로 환대해주셨습다. 벌써 10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올해 추모 4주기를 맞아 언젠가 그와 함께 했던 시간보다 추억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 순간 맞이할 것 실감했습니다. 김동도 위원장님은 노동운동과 기본소득 운동의 연결을 지지하시고 가능성을 보여주셨던 분입니다. 기억의 힘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올해 4주기 추모제는 기본소득당도 공동주최 단위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두달 전, 김동도 위원장님이 계셨다면 기뻐하셨을 소식이 발표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진행한 정책여론조사 결과입니다. 기본소득 찬성 비율 과반을 넘.. 더보기
퍼센트, 새로운 국민 갈라치기 국가운영방식이 등장했습니다. 퍼센트, 새로운 국민 갈라치기 국가운영방식이 등장했습니다. 종합부동산세는 상위 2%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은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백분위로 세금을 걷고, 재난으로부터의 국민 삶을 지원할 때도 선별 지원하는 새로운 체계가 자리잡을 모양입니다. 정부여당은 급격한 부동산 불평등과 코로나 재난이라는 위기 앞에 '퍼센트 수치'로 국민 갈라치는 정치와 행정으로 맞서려 합니다. '핀셋증세'와 '선별'에 대한 아집으로 순간만 모면하려 할수록 미래를 좌우할 국가재정 원칙을 세우는 일은 요원해질 것입니다. 앞으로 더 가속이 붙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 기후위기 대응 등 국가재정의 역할이 더욱 중대해지고 있습니다. 국가는 조세 걷을 권한이 있습니다. 불평등 해소와 위기 극복을 위한 조세의 역할, 일부만 독점하고 .. 더보기
민주당 의원총회 ‘부자감세’ 결정사항에 분노하며, 기본소득당 부동산불평등해소특별위원회를 출범합니다. 민주당 의원총회 ‘부자감세’ 결정사항에 분노하며, 기본소득당 부동산불평등해소특별위원회를 출범합니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1가구 1주택 보유자의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9억 원에서 공시가격 상위 2%로 변경하는 기상천외한 세법을 도입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부동산 가격 폭등 문제 해결에 두 손 두 발 드는 결정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려던 ‘종부세 강화’를 시행하기도 전에 부동산 가격 안정화 포기 선언을 한 것입니다. 부동산 세법은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야 할 부동산 가치를 정의로운 세금 부과를 통해 국민에게 되돌려야 한다는 목적을 가지면서도,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쳐 부동산 가격 조정을 하는 역할 또한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회의 결정은 종부세 기준 상위 2%까지 부동산 가격 치.. 더보기
59일만에 이선호님의 장례를 치르는 날 김동식 구조대장님이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9일만에 이선호님의 장례를 치르는 날 김동식 구조대장님이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쿠팡 물류센터의 화마가 결국 김동식 구조대장님을 삼키고야 말았습니다. 구조대원 먼저 내보내고 정작 본인은 돌아오지 못했다는 소식에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무사귀환을 바랐지만 결국 비통한 소식이 전해졌네요. 30분 남짓의 산소통이 전부였던 그에게 대피공간 마저도 물품이 빼곡하고 미로같은 화재 현장은 죽음의 장소가 되고야 말았습니다. 화재 원인 밝히는 것뿐만 아니라 화재 진압을 어렵게 해 인명 피해까지 이르게 한 경과까지 철저하게 조사해 쿠팡측에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누군가의 일터가 누군가의 마지막 장소가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만 모두가 안전하다는 당연한 말을 아프게 곱씹어봅니다. 구조대장.. 더보기
210617 TBS 더룸 신지혜 하이라이트! 맞말러 신지혜의 똑부러진 시사분석 / 더룸 신지혜 하이라이트 어제 방송된 TBS 더룸에서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여야 교섭단체 연설과 정치인 자격시험 논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서로 다른 입장으로 싸우는 것 같지만 부동산불평등과 기후위기 문제에서만큼은 이심전심을 보여주는 거대양당의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맞말러 신지혜의 똑부러진 시사분석이 궁금하시다면 영상 한번씩 봐주세요! 더보기
광주 건물 붕괴 참사 엿새째, 희생자의 마지막 발인이 오늘 진행되었습니다. 광주 건물 붕괴 참사 엿새째, 희생자의 마지막 발인이 오늘 진행되었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사연이 알려지고, 수많은 국민이 마음 아파했습니다. 무너진 건물은 우리사회의 기본 역시 무너져있다는 것을 다시 상기시켰습니다. 국민이 희생되고 나서야 또다시 고쳐야 할 우리사회의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한없이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지난 보궐선거 이후에 재개발 규제 완화 흐름이 물살을 타고 있어 더 많은 재개발이 예정되어있습니다. 부동산 공급 속도를 밀어붙이며 수많은 국민들의 삶터가 되어야 할 곳이 또 다른 국민들의 마지막 장소가 되지 않게 만들어야 할 정치의 역할을 잘 하지 못한 결과가 이번 참사입니다. 이동을 통제할 한 사람이 있었더라면, 철거 현장의 위험이 모두의 위험이라.. 더보기
87년생 기본소득당 대표로서, 85년생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당선을 축하합니다 97년 경제위기 이후 대한민국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청년세대를 둘러싼 불평등, 불공정에 대한 분노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준석 대표의 당선은 변화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정치 역시 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오늘 수락연설에서 다양한 대선 후보와의 ‘공존’을 이야기하며 ‘샐러드 볼 사회’를 말씀하셨습니다. 야권 대선 주자들과 그 지지자들과의 ‘공존’을 넘어 다양한 불평등을 걷어내서 절망을 딛고 희망을 찾고자 하는 차별받는 국민과의 ‘공존’으로 나아가는 정치를 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준석 대표의 당선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사회계약을 무엇으로 만들어야할지 미래를 향한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느낍니다. 기본소득당은 출발에서의 공정한 기회를 넘어 대한민국의 공통부 수익을 ‘한 사람도 빼.. 더보기
일하는 모두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오늘은 구의역 산재사망사고 5주기입니다. 생일을 하루 앞두고 홀로 스크린 도어를 고치다 죽음을 맞았던 20살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을 되새기며 오늘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의 죽음으로부터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수없이 많은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죽음과 참사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 참담하기만 합니다. 그가 위험한 작업에 홀로 투입되어 일하다가 죽음을 맞은 지도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가 일했던 일터에서는 ‘2인 1조’ 작업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노후한 스크린도어가 시민의 안전을 해치지 않도록 매일 모든 역을 점검해야 하지만, 서울교통공사는 5년동안 관리소를 늘리지 않고 하루 최대 15개 역을 한 조가 담당하게끔 강제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일했던 .. 더보기
‘안전’이란 권리와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안전’이란 권리와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5년 전 오늘 새벽, 한 여성이 강남역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되었습니다. 그 날 강남역 앞에 모여 함께 애도하고 함께 분노했던 ‘우연히 살아남았던’ 여성들의 목소리를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그 날 이후 강남역에 붙였던 1004개의 포스트잇은 더 이상 ‘여자라는 이유로 죽임당하지 않는 사회’를 요구하는 목소리였습니다.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5년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여성이 외치는 이유는 지금도 여전히 여성의 일상에 공포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위 공직자의 성폭력 사건, ‘n번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 성폭력 사건 등 그 날 이후에도 매일같이 여성 대상 범죄는 뉴스에서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공포가 만연한 일상은 수많은 여성을 절망케 하고, 이는 고스.. 더보기
성평등 외친 신생 정당, 2030 여성을 깨우다! 서울신문 이슬기 기자님과 진행한 인터뷰가 발행되었습니다. 여성의당 김진아후보님과 군소정당 후보로서 고군분투했던 선거 소회도 나누고 앞으로 성평등 정치로 나아가기 위한 당돌하고 뾰족한 방향을 제시하는 인터뷰였습니다. 퇴근길 한번씩 읽어봐주세요💕 - Q. 20대 이하 여성의 기타 후보 지지가 15.1%로 나타났고 30대 여성도 5.7%로 뒤를 이었고요. 이들 젊은 여성의 지지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거대 양당의 정치에 가장 지치고, 정치 변화에 대한 열망이 가장 강한 사람들이 10~30대 여성이 아닐까 싶어요. 이번 선거가 성폭력으로 발생한 선거이기도 했고 2010년대 중반부터 불거진 디지털 성폭력, 불법촬영, n번방 사건, 낙태죄 폐지 등이 모두 그들 문제이기도 하고요.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후보.. 더보기
“평등한 서울, 안될 거 없잖아” 용기내어 선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본소득 서울, 성평등 서울 위해 다시 열심히 뛰겠습니다. “평등한 서울, 안될 거 없잖아” 용기내어 선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본소득 서울, 성평등 서울 위해 다시 열심히 뛰겠습니다. 당선자의 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정말 보궐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는 명확했습니다. 부동산 가격 폭등 일으킨 집권여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었고, 연속된 광역단체장 성추행 책임에 대한 엄중한 경고였습니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부동산 불평등, 또다시 코로나 재확산 위험 속에서 한숨을 늘지만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현실, 그 어떤 선거에서보다 ‘성평등 선거’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성평등 비전을 우선하지 않는 거대양당 때문에 정치에 깊은 실망을 표한 분도 많습니다. ‘도쿄 아파트 임대업’ ‘내곡동 땅 의혹’ ‘생태탕’에서 벗어나지 못하.. 더보기
함께 더 큰 진보정치, 더 큰 녹색정치, 더 큰 기본소득정치를 만들겠습니다. 예비선거운동을 하며, 결성을 제안했습니다. 누군가 의미없다, 무모하다고 했지만 그 길이야말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그리고 서울을 바꿀 유일한 방안이라 생각했습니다. 본선거운동이 한창일 때, 정의당 여영국 신임 당대표님께서 예방오셔서, 을 제안해주셨습니다. 기본소득에 대한 도입 논의도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반가운 제안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반기득권 정치선언에는 기본소득 도입이 중요한 과제로 포함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주 금요일, 에서 이번 선언이 기본소득정치와 진보정치, 그리고 녹색정치의 큰 만남의 자리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제가 선거를 준비하며 바랐던 의 모습이 바로 지금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가 끝이나도 계속될 바로 그 대안정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제 서울시장보궐선거운동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