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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적 글쓰기" 강연에 함께 했어요 "동물적 글쓰기" 어제 저녁 기본소득당에서 아주 의미 있는 강의가 있었습니다. 서울 기본소득당 동물권위원회가 주최한 홍은전 작가의 ‘동물적 글쓰기’ 강의였습니다. 동물권위원회는 인간과 다른 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착취당하고 있는 동물을 마주하는 프로젝트 ‘어스링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물의 현실을 알리며 변화의 필요성을 더 많은 이들이 공감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글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마련한 강연에 동물권을 위해 노력하시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후보 중 유일하게 동물권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본소득당이 동물권을 이야기하는 맥락을 궁금해하시기도 했습니다. 불평등과 차별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 사회구성원의 몫으로 기본소득을 요구하는 존엄을 지키는 것, .. 더보기
평택항에서 일하다 돌아가신 故이선호님의 49재에 함께 했습니다 “제 아들 이름 석자, 이선호를 잊지 말아주십시오” 오늘 평택항에서 일하다 돌아가신 故이선호님의 49재에 함께 했습니다. 아버지의 일터는 아들의 죽음을 품은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이 누더기가 된 중대재해처벌법이 고쳐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울분 섞인 흐느낌으로 아들의 영혼을 떠나보냈습니다. 기업 총수 사면에는 연일 정치권에서 목소리 높이면서 끝내 퇴근하지 못한 노동자 죽음의 책임을 묻지 않는 정치권을 향한 울분도 아프게 꽂혔습니다. 23살 아들을 떠나보낸 아버지의 바람, 이선호의 이름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제대로 고쳐질 수 있도록 기본소득당도 꼭 함께 하겠습니다. 2021년 6월 9일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신 지 혜 더보기
직장 내 괴롭힘으로 멍들고 있는우리 국민을 살리는 정치가 절실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멍들고 있는 우리 국민을 살리는 정치가 절실합니다 내가 무능한 존재로 느껴지고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을 걷고 있는 것 같아 괴롭다 직장 내 괴롭힘 고통을 호소했던 노동자, 하지만 겉으로 ‘수평적 조직문화’ 내세우던 경영진의 묵인과 방조에 결국 죽음을 택하고야 말았습니다. 그와 함께 일했던 동료들이 마련해둔 네이버 본사 추모 공간에 근조 리본을 달고 왔습니다. “데이터 경제, IT 강국” 등 화려한 타이틀 아래 짓눌리고 있는 IT 노동자의 현실은 고강도 노동환경,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그리고 직장 내 괴롭힘이었습니다. 꺼지지 않고 밝혀 있었던 IT 업계의 불빛과 대조적인 노동자의 처우, 기술발전과 IT 서비스 혜택을 누리고 있는 국민 모두 함께 바꿔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정부가 어.. 더보기
성범죄, 그리고 침묵과 은폐의 카르텔이故이중사를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성범죄, 그리고 침묵과 은폐의 카르텔이 故이중사를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오늘 이중사를 조문하기 위해 국군수도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장례식장 입구에서부터 조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더운 날씨에 바깥을 지키고 있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제가 간 시간에는 세 분의 여성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안내를 해주실 때 들어본 말투로 추측해보면, 이중사의 동료이거나 학교 후배인 듯 보였습니다. 장례식장 안을 들어가는 길에 놓인 근조 화환과 빈소에 놓인 편지와 물건에서 이 중사를 기억하는 이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선배를 존경하며 따랐던 여성인 후배들의 슬픔과 안타까움이 느껴져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선배와 같이 군인의 길을 걷고 있는 그들에게 군대 내 성폭력과 이를 은폐하고 축소하려는 2차 가해가 고인이 돌.. 더보기
빠르고 두터운 2차 전국민재난지원금 도입을 촉구합니다 빠르고 두터운 2차 전국민재난지원금 도입을 촉구합니다 오늘 아침, 기획재정부가 있는 세종시로 향했습니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와 함께 조속한 제2차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코로나 재난으로 인한 거리두기로 국민의 경제위기는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정부여당은 6월 중 실질적인 손실보상과 지원을 위한 입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6월 중 함께 결정되어야할 것이 바로 2차 전국민 재난지원금입니다. 4차례의 재난지원금 중 가계처분가능소득 격차를 줄여 코로나불평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효과가 있었던 전국민재난지원금을 이번에 반드시 지급해야 국민경제에 숨통이 트일 수 있습니다. 오늘 기획재정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던 이유는 기획재정부가 여전히 위기 앞에서 '선별지원 원칙'.. 더보기
기본소득 논쟁, 차마 눈 뜨고 쳐다볼 수 없는 ‘목불인견’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기본소득 논쟁, 차마 눈 뜨고 쳐다볼 수 없는 ‘목불인견’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기본소득’ 네 글자가 뉴스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만, 논쟁의 내용은 발전이 없습니다. 심지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기본소득은 청년과 서민의 좌절을 먹고사는 기생충’이라는 막말까지 했습니다. 약 1년 전, 국회 기본소득 연구 포럼에 참석해서 축사를 전하며, 기본소득의 한국형 모델을 만드는 것을 고민 중이라는 원희룡 지사 역시 대선 유불리를 위해 덮어놓고 기본소득 반대만 외치니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미래에 대한 어떤 비전도 보여주지 못한 채로, 막말과 네거티브로 뉴스에 이름 한 줄 나오려는 시도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기본소득 논쟁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만큼, 논쟁의 질은 점점 얕아지고 있습니다. 기본소득을 그저 국민에게 현금 나눠주.. 더보기
한림예고 대책위 활동가와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한림예고 정상화 대책위 활동을 하시는 분이 당사에 찾아오셨습니다. 그간의 활동을 공유해주시고, 지금의 고민을 함께 나눠주셨습니다. 한림예고는 한류를 이끈 아이돌을 많이 배출한 학교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설립자이자 전 교장이 갑자기 사망한 뒤 학교의 정상 운영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평생교육법 개정으로 개인이 아닌 법인만 평생교육시설로 지정된 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데, 개인에서 법인으로 전환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설립자가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운영의 차질은 고스란히 학생과 교직원의 피해로 돌아왔습니다. 교직원이 무급휴직을 해야했고, 그에 따라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했습니다. 교직원과 학생 등이 서울시교육청에 청원 답변으로 정상화 지원 약속을 받았지만, 여전히 나아가야 할 길이 멉니다. 그.. 더보기
여덟번째 권문석 추모제에 참석했습니다 매년 숙제 검사 받는 느낌으로 추모제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기본소득 논의가 활발할 때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기본소득 사회운동을 만들고자 했던 문석선배의 뜻은 무엇이었을까 되물어보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광역단체 차원의 청년 기본소득이 정책으로 자리잡고, 어떤 심사나 조건없는 아동수당이 확대되고, 대선후보로 나서겠다 밝힌 모든 이들이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모두 그가 세상을 떠난 뒤의 일입니다. 기본소득이 처음 대한민국에 소개될 때, 내 삶에 기본소득이 있다면 어떨까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우리사회 공통부 수익을 나누는 새로운 정의의 원칙으로 기본소득을 세우는 것이 기본소득 운동의 과제일 것입니다. 어느 덧 기본소득당이 원내정당이 되어 활동한지도 1년.. 더보기
“신속하고 광범위하며 전례 없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기본소득당은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50% 법제화와 정의로운 전환 실현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정당 공동기자회견에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로서 발언했습니다. 스웨덴의 기후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다보스 포럼에서 “자기 집에 불이 났을 때 하듯이 행동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온실가스 감축목표도 제출하지 못하고 석탄화력발전소 짓기에 급급한 정부는 자기 집에 불난 줄도 모르고 느긋하기만 합니다. P4G를 앞두고 앨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해야한다고 공개서한을 보낼 정도입니다.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이행계획, 정의로운 전환의 구체적 내용,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재원마련 등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P4G와 같은 국제회의는 보여주기식 행사가 될 것 입니다. 홍남기 기재부 장관.. 더보기
단식 9일째인 녹색당 청연 기후정의위원장을 뵙고 왔습니다. 단식 9일째인 녹색당 청연 기후정의위원장을 뵙고 왔습니다. 이번주는 환경부가 지정한 ‘녹색미래주간’입니다. 30일~31일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청연 위원장은 회의가 열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9일째 단식 중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탄소중립 선언과 달리 석탄화력발전 신규 건설은 국내외에서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식은 생을 건 투쟁이기에 큰 결심이 필요합니다. 그가 이토록 절실한 투쟁을 시작한 것은,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인 탈석탄을 위한 신규건설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탄소중립 선언은 넘쳐나지만, 이를 현실로 만들 정책 실행은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언과 다른 오늘을 살아가는 것은 우리의 .. 더보기
전북에서 당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전주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전북 당원분들을 만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1주일간 전국을 돌며 당원분들을 만나 기본소득당의 과제와 나아갈 길에 대한 이야기를 청해들었는데요🙂 전국의 당원들께서는 한국사회에 새로운 상식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기본소득당의 정치에 뜨거운 호응과 응원을 보내주시며 기꺼이 함께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기본소득당의 정치를 응원해주시는 마음에 힘입어, 내년의 대선과 지선이 제대로된 기본소득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기본소득당의 소임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언제나 응원과 격려로 함께해주시는 당원분들, 지지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더보기
무주하은의집 민관합동조사 즉시 시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전북에서의 첫 일정은 무주하은의집 민관합동조사 즉시 시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은의집 거주장애인 학대사건이 알려진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전라북도와 무주군은 책임을 서로에게 넘기며 기본적인 실태조사조차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오늘 전북도청에서 출발해 무주군청으로 향하는 하은의집 대책위 동지들의 행진을 함께하며 배웅했습니다. 2박3일의 쉽지않은 전동휠체어 행진을 하면서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제대로된 하은의집 민관합동조사와 탈시설계획 수립입니다. 인간다운 삶을 요구하며 2박 3일동안 도로에서 시간을 보낼 동지들에게 연대와 응원을 전했습니다.기본소득당 역시 모든 사람이 존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향해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