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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하루

180415 고양시에서 세월호 4주기 행사 ​ 2018년 4월 15일, 세월호 4주기를 기억하기 위한 고양시 행사. 이 자리에 갈 수 있었던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이 날은 그냥 돌아가기가 아쉬워 4년전 세월호 참사로 인연이 시작된 한 친구와 함께 커피 한잔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 그때, 뭐라도 안하면 안될 것 같은 사람들이 모여 서명을 받고, 서명대를 지키고, 종이학을 접었던 그 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서 고맙고,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기다리고 있을 사람들이 있어 든든하기도 합니다. 더보기
180413 해고노동자의 복직 ​​​​​ 4월13일, 정말 뜻깊은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해고된 철도노동자들의 복직을 축하하는 자리. 처음 함께 해보는 뭉클한 자리였습니다. 2013년 철도민영화반대투쟁을 하며 뵈었던 많은 분들이 환대해주셔서 오히려 더 감사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인사는, 30분 걸려 올 수 있는 기지에 9년을 돌아왔다던, 첫 출근할 때처럼 설레며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함께 견뎌주시고 싸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순간들이 지나가던 시간들.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고양차량기지에서의 꽃구경은 덤입니다^^) 더보기
180120 <피의 연대기> 그리고 나의 면생리대 ​더 늦어지기 전에 써야할 것 같은 마음에 그리고, 바쁜 와중에는 항상 다른 일을 하고 싶은 기분에 ​지난 토요일이었던 1월 20일, 친구가 출연한 영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생리’가 주제이고 ‘생리’의 이야기만 하는 영화, 사실 생리를 하는 여성으로서도 처음 알게 된 정보들이 많아서 유익하기도 했고, 비슷한 경험에 공감이 되기도 때론 안타깝기도 했고, 아는 이들의 얼굴이 보여 반갑기도 했습니다. ​ 저의 생리이야기를 해보자면, 생리를 처음 알게 된 건 초등학교 3학년. 학교에서 여자어린이만 시청각실에 불러 성교육을 했었는데 그때의 주제가 바로 ‘생리’와 ‘2차 성징’이었습니다. 강사가 챙겨온 생리대를 보고, ‘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 잠을 자고 일어나 화장실.. 더보기
180117-18, 노동당 청년당원 지방선거준비모임 지난 1월 17-18일, 전주에서 청년당원들이 모였습니다.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거나 고려하는 당원들, 선본활동을 기획하거나 함께 하고자 하는 당원 및 지지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고민과 경험들을 나누기 위해서였습니다. 노동당의 지원 및 부문위원회 무지개기금과 전북도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풍성하고 다양하고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 부산, 울산, 대구, 대전, 전주, 광주, 수원, 고양, 서울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당원과 지지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개 질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며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질문은 “노동당 어때요?” “재밌는 선거란?” “내가 생각하는 청년정치는?” “내가 생각하는 지역정치는?”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좋은 정책이.. 더보기
180115 김포관산간도로 백지화 1인시위 100일이 넘게 고봉산터널을 뚫지 못하도록, 김포관산간도로 백지화를 요구하는 1인시위를 주민대책위, 고양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이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노동당 당번이라 고양시청 앞 1인시위를 하고 왔습니다. ​ 그런데 다른 날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었던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 서울시에서 (제가 기억하기론 처음인 것 같은데)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을 무료로 해서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정책을 시행하는 날이라고 알려져있기도 합니다. ​ 뿌연 공기를 뚫고 고양시 공무원들이 출근하기를 기다리는데, (느낌탓인지) 조금 차량이용이 줄어든 느낌이었어요. 평소에 주차장이 모두 꽉 차 있을 시간 빈자리가 있기도 했구요. 처음엔 다들 출장을 간건가..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서울시의 정책이 고양까.. 더보기
170422 고양페미 두번째 독서수다회 뜨겁게 불금을 보낸 고양페미가 두번째 독서수다회를 4월22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했습니다. 각자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고양페미, 쉬고 싶은 휴일을 페미니즘과 함께 보내기로 한 고마운 이들이 모였는데요. 모두 아침도 먹지 못하고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배고픔을 달래고 독서수다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 고양페미에서 지금 함께 보는 책은 "그럼에도 페미니즘"이라는 책인데요, 첫번째 독서수다회에서는 처음 만난 이들과 인사를 나누며 자신이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나누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시간이 너무 일찍 지나가버리는 바람에 첫번째 수다회에서는 1장-메갈리아와 관련된 이야기만 함께 나누었습니다. ​ 4월 22일 두번째 독서수다회에서는 2장에서 4장까지의 내용으로 함께 대화를 .. 더보기
170420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고양주권자파티 오늘은 달력에 &#039;장애인의 날&#039;이라고 표시되어있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입니다. 처음으로 참가해 본 "한국피플퍼스트대회"에는 발달장애인들의 외침이 가득했습니다. 발달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는 선거공보, 투표용지 보장하라.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보장하라. 발달장애인은 꼭두각시가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 그리고 오후 4시, 고양주권자파티에서 수년째 &#039;1인가구&#039;로 살고 있는 국민으로서 주거정책의 변화가 필요함을, 언젠가 가족을 이룰 과도기적인 상태의 &#039;자취생&#039;이 아니라 본인의 현재 상태로서의 &#039;1인가구&#039;로 봐야한다는 것, 그래야만 국민에게 필요한 제도가 닿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여는 발언으로 나누고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 더보기
170415 벚꽃이 필 때쯤, 여전히 함께 할 4월 15일, 고양시에 살고 있는 발달장애성인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세상길들이기, 첫 나들이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오전에 신입자원활동가들 교육을 마치고, 오후엔 사무실 근처 성라공원으로 향했지요. 벚꽃이 피어있은 나무아래, 함께 사진을 찍고 우리는 봄의 추억을 또 만들었습니다. ​ 성라공원에서 국사봉다리를 건너 어울림누리까지 가는 길, 지하철 타고 갈 때 종종 보곤했던 그 풍경을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느낌은 새로웠습니다. ​ 나들이가 끝난 후, 부족한 수면과 오랜만의 나들이로 피곤함을 덕지덕지 몸에 얹어 향한 곳은 광화문광장이었습니다. 3년전 그 날, 수학여행을 떠날 배가 출항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마음을 졸였던 그 날에 광화문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해 커피나눔을 하고 있는 우리 당원.. 더보기
170413 세월호 3주기가 다가옵니다. 1091일만에 세월호가 뭍으로 옮겨졌습니다. 곧 다가오는 세월호 3주기, 이번주 일요일 지역 추모문화제도 알릴 겸 화정역에서 아침피켓팅을 했습니다. 두 부위원장님과 함께. ​ 어제는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록을 책으로 담은 "머나먼 세월호"를 다 읽었어요. 이제는 2기 세월호 특조위가 필요합니다. 뭍으로 옮겨진 세월호를 조사하고, 2기 특조위를 구성해서 이번엔 꼭 책임자를 처벌해야합니다. ​ 더보기
170405 KTX정비 외주화를 중단하라 ​​​ 오늘은 KTX정비 외주화 중단 기자회견에 다녀왔다. 고양시민들도 잘 모르는 이야기이지만, 행신역에는 KTX를 정비하고 수리하는 차량기지가 있다. 거의 천명 정도 일한다고 알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다. 선전전을 위해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가 있었는데, 그 때 눈에 띠었던 것이 &#039;이름표&#039;다. 모두 &#039;코레일&#039;이라고 적힌 작업복을 입고 있지 않았다. 이미 어느 정도 외주화가 진행되었다는 뜻이다.(그게 20%정도라고 한다.) 철도파업 이후 수서발 ktx가 자회사를 만들어 분리되었다. 가장 이익이 많이 나는 노선을 따로 떼어놓으니 당연히 코레일은 적자가 심해졌다. 어이없게도 거기에 대한 대안이라고 내놓은 것이 &#039;ktx정비 외주화&#039;다. 그 발표는 아이러.. 더보기
170331 집밥에 쌀 연대 ​​ 오늘 석왕사 앞을 찾아갔습니다. 다른 곳도 아닌 복지관에서 성차별이 있었고, 인권침해가 있었으며, 부당한 해고까지 일어났습니다. 다른 곳도 아닌 종교계에서 위탁한 복지관에서요. 아직도 원직복직이 이뤄지지 않아 금요일마다 약식집회를 합니다. 오늘 집회할때마다 매주 연대온 사람들의 &#039;밥&#039;을 책임지는 &#039;집밥&#039;에 쌀 120kg을 기부했습니다. 작년말, 노동당의 한 당원이 주최한 현수막대회에서 2등을 시상한 상품으로 받은 친환경쌀입니다. 소중한 곳에 후원하자 제안해주신 당원들께도, 늘 애써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더보기
170329 세월호 3주기를 준비하며 ​​ 세월호 3주기, 지역에서 함께 기억하고 진상규명을 위해 애쓰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인양된 세월호를 기억하며, 행사의 슬로건은 &#039;1073일의 기다림 - 이제 시작!&#039;입니다. 진상규명을 위해 애썼던 고양세실, 세일모, 그리고 정당들과 생협, 고양시의 수많은 시민사회단체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왔습니다. 올해, 3주기 행사는, 공교롭게도 바로 그날인 4월 16일에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합니다. 오후 2시부터 6시, 마음을 모아 함께 해주시길.... 더보기